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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20.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엄마 필사

(김종원작가님 저서)

2.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40p를 읽고 고1 필사


기대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한 줄 문장

“기대에 맞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3.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하루 10분 따라 쓰기

5.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6.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3 필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플래너 고1 아들과 필사


다른 약을 먹는 날 밤과 아침에는 갈길이 조금 멀다. 하나를 하다가 멈추고 또 멈추고 생각과 몸이 차이가 있었으나 시간이 걸릴 뿐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밤길에 잠시 지체한 1분이 내겐 꿈결이며 기다려주지 않은 1분 1초에 자리하는 사물들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서 기다리던 아늑한 시간들이 내 마음과는 다른 것도 이제는 흐르는 꿈결이다.


엄마께 가야 하나 시간을 붙잡고 나는 아직 이 공간에 있고 삶의 날들이 언제나 자신과 함께 지날 뿐이다. 주말 밖으로 나가 여행하고 외식하기에 앞서 이제는 가는 자녀들의 일상이 중심이다 보니 큰 애가 준비한 제본 뜨는 작업이 공간과 시간을 많이 소요했고 역시 맡겨 지불한 금액이 신학기 책값만큼이라서 아이는 부모에게 미안해하며 자신의 용돈에서 제외해 달라는 말까지 아끼지 않는다. 둘째도 역시 학원을 향하는 이런 주말을 우리는 맞으며.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글을 여러 번 찾지 못하고 그 글하나로 내 삶에서 나는 늘 한 줄의 문장이 바로 오늘을 사는 삶이었다. 앞으로 누구나 사랑만이기에도 짧은 내 삶의 요소들이 다가와 나를 흔드는 오늘 지금에서도 현실의 언어가 되어 있을 테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는 어제의 글을 낭독하다가 4분이 지나쳤다 혹시 모를 순간도 이제는 모두 지나갔으니 나는 잡을 수 없는 길을 보내며 갈 길에 또 한번 지쳐 꺼지지 않을 마음에 부는 바람에 실어 보내는 길이 내가 다시 살 희망이며 길이다.가끔 글을 쓰고 맞춤법 표기를 확인할 때 자동으로 단어를 돌려놓는 인식에 의해 나는 다시 단어를 바꾸어 수정한다. 약 기운에 취해 매일 이라는 단어가 목요일을 가리키고 있었고 기여운을쓴 글자가 귀여운으로 모두 쓰여 있었네.


뭐 어떤가 다시 걸으며 보고 발견하며 고치면 되는 일이다. 언제나 오후의 빛 그리고 지성스려운 평화 좋은 글과 함께 숨쉬며 내 인생의 황혼빛이 글과 공간에 쓰는 나로서 물들어 간다.


2024.5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대3 필사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플래너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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