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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27.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흠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생각 공부의 힘 117p를 읽고 고1 필사


어떤 상황이든 그때가 마지막인 듯

달려들어라. 그래야 얻을 수 있다.


한 줄 문장

“간절히 살아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6.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7.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8. 논술 종합 비타민 마음 우체국 포스트 잇 필사

9.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플래너 필사


갈 수 있을 때 갈 수 있는 아빠가 계시는 병원에 오전

10시 30분까지 예약해 두었다. 저녁에는 집근처에서 맥주축제 난장 콘서트 야시장 축제가 열린다고 해 1년에 한 두 번인 특별한 밤 산책을 다녀왔다. 뭐 주제가 맥주 축제라서 도보로 다니는 길목마다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테이블이 마치 유럽의 자유로운 분위기를느껴볼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이 조성되니 무언가 거리와 상인들이 사람들이 함께 하는 분주한 시장거리의 모습들이 멈추어 있던 이 공간과 장소가 활성화되는 것 같아 좋아 보였다.


역시 꽃파는 상점을 지나며 내 눈에 들어온 화사한 핑크장미를 선물 받았는데 가다가 다시 직진하던 길을 돌아올 때 행사를 진행하던 MC이자 가수의 노래 앞에서 마침 꽃을 든 사람? 인가 그 노래에 멈추어 꽃다발을 들고 청중과 호응했다. 그러자 앞선 사람들이 마치 내가 가수님에게 꽃을 선물하려는지 알고 모두가 길을터주는 모습이 연출되었고 공연이 끝나가는 줄 모르고먼저 다가가 꽃다발을 안겨주자 모두가 기뻐하며 바라보았다. 다시 집을 향해 길을 가는데 어느새 음악소리가 조용해 진걸 보니 모든 타이밈이 딱 맞아 떨어지는 그래서 오가는 길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딸애가 관심있게 찾다보니 사횐를 보신 분이 가수 송준님이라는 것과 오늘 어딘가에서 결혼 사회를 보다가이곳 광주까지 날아와 난장 콘서트를 진행했다는 것도알게 되었다. 그분도 어쩜 누군가가 전하는 꽃을 받고 상대를 주시하는 모습으로 인사해주셨고 서로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자신의 집으로 가는 길에 이 꽃다발을 보며 나를 기억하겠지.결국 나의 것이었으나 또 다른 사람을 응원하기를 허락해주는 것도 예쁜 마음으로 소통의 장미꽃다발 스토리가 태어난 셈이다. 이 흔하지 않은 에피소드 하나로 오늘을 기억할 우리들의 근사한 추억을 만든 날이다.


아무나 하지만 결국 내가 하는 일 잔치날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경품을 받기만 했지 주는 사람도 있을 때 모두가 하지만 하지 않을 용기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라디오 보이는 방송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즉석 노래자랑을 해서 1등 상금이 20 만원인것도 춤추기 대회에서 시장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나는 그걸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출전한 것 이상의 1등 이었다.


늘 먹고 마시는 일만 추진하는가 술과 먹는 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에게는 언제나 보는 게 곧 밋을 보는 일이며 그걸 보고 눈에서 머리에 담고서 이렇게 글에서 오늘을 남길 수 있으니 일상에서의 큰 여행을 하고 온 특별한 날이다. 그곳에 지적 공간이 없음을 늘 돌아오며 느끼며 가는 내내 보는 내내 집에 와서도 지금도 늘 중심의 가슴에는 지성이 함께 있으니 감사한중년 덕분의 귀한 삶을 살아간다.


2024.5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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