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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11. 2024

자연에게서 배우라 인간의 경지를 오가는 지성 관찰법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https://youtu.be/n5eP5HU2o2g?si=v5F9yVfBeem6A4GR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모든게 다 좋아질거야

2.슬기로운 글쓰기 생활을 위한 5개의 조언

3. 부모와 이런 주제로 대화를 나눠 본 아이는 잘 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4. 아이에게는 한없이 헌신적인데 정작 자기에게는 짜증만 내지 않나요?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10분 45초)


이런 믿을 수 있는 세상이 인간이라서 가능한 살맛나게 하는 세상이지. 누군가 은행 365 코너에서 일을 보고 지갑을 두고 왔는지 있을 거라 생각하다가 없음을 확인한 3시간이 흐르고 짐작가는 창구에 갔지만 있을리 있나 당황해 이곳저곳을 찾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인근 파출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로 문의하자 다행히도 누군가 천사같은 분께서 파출소에 맡겨주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든는다.


뭐 지갑속에 돈이 있든 없든 간에 개인의 모든 소지품이 든 지갑을 분실한다는 건 일단 번거로우며 오래 상실한 것에 대한 내 물건이라 두고 두고 찜찜할 일이니까.그래 요즘에는 실시간 CCTV가 작동하고 있으니 무엇이 있더라도제자리에 그냥 두는게 아름다운 마음과 손길이 될 수 있다.


엄마가 살리시는 식물중에 알로카시아가 늘 잘 자라 예전 동네에서는 새순에 새순을 거쳐 하도 많이 자라 집 앞 노변에서 팔고 싶어하실때도 있었는데 이사오며주고 나누고 다 치우고 또 길가에서 시든 나무 하나를가져와 다시 잘 살고 있는 알로카시아 나무 위에 엄마는 각종 화분의 흙위에 전복 껍데기를 묻어 두셨는데 어느날 아침 고요한 틈에 전복 껍질이 스스로 움직이는 소리에 다가가 보니 알로카시아 본대에서 곁가지로올라오는 새 잎의 기운이 흙을 덮고 있는 전복 껍데기를 움직여 스스로 움트며 이겨나왔다며 신기한 자연의생태에 경탄하는 일화를 들려주셨다.


생각해보라 나무에서 곁자라는 작고 여린 잎 하나가  길이 5Cm 정도인 전복 껍데기를 이길 수 있을 거라는게 믿겨지는가 누구든 저마다의 생명력이 그지 없는 기적의 힘을 지니며 본능적으로 살아간다. 보이지 않은 몸집으로 이동하고 성장하며 이리도 힘들이며 살고있구나. 인간이 이 작아보이는 자연앞에서 나는 어떤 생명의 힘으로 보다 나은 내 삶을 위해 살아가는지 나를 보며 사는 일을 늘 꾸준한 지성을 관찰하는 독서와 필사 낭송 글쓰기의 실천을 통해 보다 나은 나의 길을 살아갈 줄 알게 된다.


2024.6

김종원의 새계 철학 전집 30 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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