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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06. 2024

고1 아들과 엄마의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잠시 불어오는 바람은 그냥 밎아라.

그 정도로 넘어지지 않는다.

그냥 시원하게 맞아라.

약간의 바람은 자신이 가는 길의

방향을 잡아준다.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고1 아들과 엄마의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6.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7.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그래. 문득 돌아본 시간 앞에서며 눈물이 날 것 같았으나 눈물을 내 보내지 않기로 했다. 내 삶과 순간에 가장 좋은 순간을 향해 뛰어가며 나로 인해 찾아드는 번거로운 바람이 아닐까 죄스럽기도 하지만 나로서 인정해주고 나라서 가능한 순간의 질문과 실천들이 곧 삶으로 전하는 언어가 되어 좋은 순간으로 창조되어 태어나니까. 나 하나만 없어지면 빛나거나 유용한 공간만이 비춰질까 그것도 아니다. 지금껏 잘 걸었다고 생각했고 잘 산다고 생각해도 사는 게 잘 산다는 게 무엇이며 어디까지 일까는 미리 고민하지 않는다. 아니 못하며 산다.


큰 시간 걸음으로 미용실에서 예약없이 당일 시간대로응대하다보니 선생님을 선택할 여지없이 막내 스탭과 머리를 관리한다.다만  많은 시간을 속에 시간이 빠르지 않지만 신식? 으로 배운 기술로 며리감기는 느낌이 다른 스냅을 느끼게 해준다. 이전 세대와 또 다르게 몸에서 손으로 배어 나오는 경험해본 것이 아닌 다른 서비스를 만나본다. 나를 잘 모르는데 내가 신경쓰는 부분을 잘 알지 못해 내 머리를 망치면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잠깐 생각해보며 뭐 어때 망치면 또길면 되지라며 약간의 긴장스러운 위로의 상상도 해봤으나 역시경력있는 선생님들과 남다르지 않은 젊은 선생님의 안목과 스타일링에 안심해갔다. 아니 젊은 시절의 산뜻한 기운을 내가 받을 수 있어 느낌이 좋았다. 점점 이런 경험에 즐거워지며 익숙해졌다.


“ 제 스타일대로 나를 사랑해 주신 선생님 제 머리에 집중해 잘 다루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7

고1 필사

고1 아들과 엄마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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