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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11.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14p 를 읽고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다른 사람 말은 참고만 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하여라


한 줄 문장

“자신이 주도 하여라”

2.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5.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6. 고1 아들과 엄마의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7.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대3 필사


어딘지 오가는 위치에서 어떤 물건이 떨어져있는 걸 가져올 수 있다. 요즘 시대에 길가에 떨어진 물건 하나라도 단순하게? 가져오는 자녀에게 말로서 설명하는 일이 어쩐지 각박하거나 조심스러워 굳이 불편한 상황의 설명보다는 근처 분실물 센터에 그대로 가져다 주는 게 아이와 부모가 배워가고 찾아가는 일상의 교육이며 지혜다.가끔 이런 상황을 만날 때 큰 애에게서 제안이 나와준다. 그래 고민할 거 있나 바로 실행하면 된다. 자녀의 번뜩이는 제안에 어른인 부모와 가족이 또 하나의 물결같은 지혜의 배를 노저으며 복잡하지 않게풀며 배워간다.


연세가 드신 노인들의 수면 내시경을 잘 하지 않는 병원이 있고 하려거든 언제나 환자의 보호자가 있어야만그것이 가능하다. 시댁 어른의 수면 내시경이 있는 날이고 친정 아빠는 심장 내과 정기 검진 일이라서 계시는 곳에서 응급차로 이동해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다시 요양병원으로 오시는데 일정과 오가는 거리가다르니 언니랑 형부가 아빠를 모시고 나는 출근해 일정대로 활동해야 한다. 아빠가 다시 오시는 오후쯤 아빠께 다녀온다.


그래 한 발 나에게로 가는 우리 딸 모든 생각한 대로 잘 할거라 엄마는 믿어. 고1 아들은 학교에서 점심 급식후 각자 학교에서 지정한 전남 대학교로 건너가 현장 실습 교육을 하는 날이다. 선택지 없이 자리가 있는과로 설정해야 했을 테니까. 아들이 중학시절 이후 버스를 오래 타며 속이 답답해 하는 현상이 있어 오늘 일과를  만나러 오고가는 긴 시간을 잘 보내고 집으로 오는 길이 멀어도 다 해내고 있을 대견한 아들을 응원한다.


이런 기회에 수도권 학교로가는 방법이 가능했다면 그렇게 신청해보는 것도 아들이 꿈꾸는 미래를 기대하는데 느낌이 달랐을까. 지방마다 교육 계획이나 방식의 차이가 있어 아이가 보고 느끼는 것이 다양하기를 바래보며 평일 하루 동안 오고 가고 현장 수업에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빠는 다시 컨디션이 좋으셔서 다녀온 내 기분까지 좋아진다. 두 눈을 맞추시며 나랑 언니를 마치 예쁜 제비 두 마리라고 표현 했고 언니를 보고 나를 보고 행복해 하시는 아빠가 똘똘해지셔서 우리는 흐뭇한 순간을

안고 또 내일 오겠다는 말을 남겨두고 무거운 발길을 마음에 돌려 지성의 공간사이로 옮겨 본다.


2024. 7

고1 필사

엄마 필사

고1 아들과 엄마의 교환 일기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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