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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16. 2024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도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는 사람

김종원 작가님 도서 선물 200권 나눔 이벤트 소식입니다^^

https://youtu.be/qFjgPmtY9QM?si=GrXr_NdzcFqDtlPN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

1.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2. 게임 아이템 현질 한 아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3. 안녕하세요 김종원 작가입니다

https://m.blog.naver.com/yytommy/223512046085

4.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도 결국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게 키우는 부모의 22가지 단단한 말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2분 21초)


근사한 미래를 부르는 독서와 낭송 글쓰기

나와 태어난 생일이 같은 요한 볼프강 괴테는 나폴레옹을 열렬히 좋아했으며 나폴레옹 또한 책을 즐겨 읽는 다독가였다. 전장에서도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그는 이렇게 한마디 했다. '' 음, 이곳에도 사람이 한 명 살고 있군''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서로를 바라보게 하는 끈이 되었고 나폴레옹은 괴테가 쓴 책에 관한 질문을 농밀하게 침투했다.


사람들은 책을 좋아한다면서 넘쳐나는 책의 홍수 속에서 진정 마음에 담고 늘 마주하는 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지 않는다. 전쟁 중에 나폴레옹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즐겼으며 단순히 충동스런 생각에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베르테르의 죽음만 연상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써야만 했던 ‘괴테와의 대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이유는 진정한 ‘사랑’이다.

지금 말하지 못하고 우는 아이도 사랑의 시선으로 보면 배가 고픈지 잠자고 싶은지 안아달라고 하는지 다 알 수가 있는 것처럼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건 오래오래 사랑하는 사람이 그의 영혼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베르테르는 단숨에 사랑을 이루지 못해 죽은 게 아니라 자기가 사랑한 여인과의 영원한 함께를 위한 완성의 선택을 한 것이다. 약혼자가 있는 이성을 흠모한 몰래한 사랑이 아니라 그의 순수한 동기와 결과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괴테가 로테를 사랑한 경험에 의해서 ‘4주’ 만에 미친 듯이 써 내려간 그의 글에 담긴 숭고하며 영원으로 간직하려 한 그의 깊이를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사랑에 아파보고 사랑해 본 사람은 안다. 이 세상 끝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의 공통된 습관은 늘 영혼으로 마주하는 책을 가까이 두었고 인간이 어느 곳에 어떻게 머물고 있든 뜨겁게 끓어오르는 순수한 생명과 사랑의 열정만큼은 꼭 가슴에 두며 살아간다.


괴테가 아니 베르테르가 번역하고  로테를 위해 마지막 한 글자까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오시안의 시'를 낭송해 주며 그녀를 눈물바다에 빠지게 했던 그들의 감격을 생각하면 지금 내 마음도 함께 떨린다. 지금 나도 그처럼 영혼의 길을 따라 걷는 중이니까, 그처럼 순수한 마음의 동기를 찾아 오늘도 그대의 삶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한 권의 귀한 책을 들고 시집처럼 때론 소설처럼 에세이처럼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가꾸며 살라. 진정, 죽는 날까지 아름답게 살다 가고 싶은 나만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하여,

(2020. 3. 18일 기록)


‘낭송’ 은 근사한 미래를 스스로 부르는 일이며, ‘필사’는 살고 싶은 내일을 일상에서 쓰는 일이다. 좋은 문장이 입에 머물고 다시 손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아이는 혼자서 고요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인문 시리즈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중에서 )


가족과 혹은 내가 만드는 행복한 순간은 영원히 함께 하며 지워지지 않는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소통의 길이다. 그래서 늘 행복한 마음을 함께 하는 하나에 안부를 묻는다.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카페에서 가끔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낭송회’를 주최했다. 그 안에서 함께 만나게 될 선물 같은 의미를 엄마와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분들도 해보면 알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가 곧 그 사람임을 실감하며 진짜인 자신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되는 거니까, 처음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당신 안에 뜨거운 한 사람이 밖으로 나오는 감격을 경험하고 좋은 글을 읽으며 그 길로 당신의 삶이 초대하게 된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에게 좋은 마음으로 삶에 가치를 둔 좋은 습관하나를 창조해 가는 내가 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나로 성장한다. 보고 읽고 쓰고 낭송하며 내 삶에 중심이자 힘이 되는 본질의 의미가 되기에 위대한 일이다.


독서 그리고 필사와 글쓰기 낭송하는 삶의 가치를 자신의 일상에 두는 삶으로 나와 자녀를 초대하며 우리는 점점 품격 있는 인생철학의 옷을 입는 근사한 인생을 살아간다.

(2020.. 3월 기록)


2024.7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작가님 저서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그림책 동화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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