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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29.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이어령과의 대화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106p 를 읽고 고1 필사


절망은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곳에만 존재한다.

절망을 느끼지 않는다면

절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줄 문장

“자신이 느끼는 것에 달렸다”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의 교환일기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8.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대3 필사


고1 둘째가 쓴 인문학 워크북 시리즈 중 <기적의 30 단어> 에서 가능성,희망,절망을 만나보았다. 아들은 가능성은 휘귀자원이라고 생각했고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이며 가능성은 에너지라고 이유는 무엇에든 있기 때문이라고 정의 해갔다.


1989년 고등학교 졸업 사진 앨범을 친정에서 보관하다가 20살 시절 대학 친구들과 또 친하던 친구들과 야외 나들이에서 찍은 사진 몇 장들을 그냥 옮겨만 두었다가 그럴 일이 있어 어제는 딱 딸나이의 그 시절의 사진들을 꺼내 큰 애와 둘째와 함께 펼쳐보았다. 그 시절을 잘 보낸 내가 있었고 마냥 아프지 않고 그때에 존재하는 내가 예쁘다며 큰 애가 나를 알아봐 줬다.


“오, 엄마 예쁘다. 각 사진 속에 다양한 컬러와 변화가 느껴져요  역시 패션 감각이 남달라요”


그래. 늘 미술과 음악 무용 등 예체능 계열이라면 뭔가감각적 센스가 있기 마련인데 미술 산업 계통의 수업을 받는 1학년의 앳된 모습과 사진학과 수업에서 찍던 흑백과 컬러 사진이 남아 있으니 일반 휴대폰 사진과 다른 필름과 인화 사진이라서 그것이 현재와 과거를 이어온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거니까.


고등 대학시절 사진에도 늘 나를 지켜주시던 아빠와의사랑이 느껴져 아빠가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과 일상 모든것에 살게 하는 힘으로 남아 계신다. 차마 아플까 덮어둔 사진까지 열었을 때 내가 반가운 건 역시 네가 나를 기다라고 있었다는 미안함 보다 지금 껏 잘 살아준 덕분이라는 지성이 보내 준 오늘 내게 온 삶이 바로선물이었다.


가끔 에어컨을 틀었다 끄심 좋을텐데 우리가 없을 땐 혼자서 더위에 계실 엄마 또 혼자서 계실 아빠가 오고 가고 음식을 드실 때 잔 기침이 다시 나오셨는데 어떠신지 오늘 오후 아빠께 잠시 다녀올까 한다.


2024.7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필사

엄마 필사.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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