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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29. 2024

근사한 부모되기 프로그램

김종원 조승우 작가님 마음 우체국 8월 모집 하단 링크 안내

https://youtu.be/J77HNh6g-OA?si=DO8h0L3DBFlwGqU9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

1. 잘 읽는 매끄러운 글을 쓰는 법

2. SNS에서 댓글로 싸우면 나만 손해인 이유

3. 늘 행운만 가득한 인생을 살게 해주는 말 처방

4. 게임 아이템 현질한 아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 아버지

5. 예의 바르고 밝게 잘 자란 아이들이 어린 시절 부모에게 자주 들었던 12가지 단단한 말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12분 25초)


하루의 오전 30~40분을 생각지 못한 일에 시간과 몸을 할애했다. 둘째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가 바깥 베란다에 놓인 스탠드 형식이 아닌 구형 김장 김치 냉장고를 열고 맨 밑에 보관하던 김치 통을 열어 뚜껑을 다시 닫는 과정에서 통 문이 잘 접히질 않아 그만 곁에 세워진 오디 담금주 병이 순식간에 미끄러져 바닥으로 퍼지며 술병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선물 받은 수제 담금주라서 사제로 구입해 따른 투명 유리병의 강화 농도가 다른 탓에 잔 조각이 생각보다 덜해 다행이었고 크게 분산된 잔해들을 치우고 닦고 다시 확인하느라 생각지 못 한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야 했다.


시원한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둘째와 더불어 오늘 더욱 보물 김치를 꺼내려고 한 이유가 있었다. 오후 2시 친정 아빠께 면회를 가며 예전에는 신김치를 거의 드시질 않았는데 이제는 식당에서 만난 김치가 익든 시든 김치를 찾으시기에 미리 챙겨두려다가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 그렇게 치우고 정리하고 이미 기온에 내 전체가 젖은 채로 돌아와 방문을 닫고 오늘의 지성길을 향해 가며 낭송을 함께 하고 낭송과 글을 올렸다.


내 숨으로 달려가 한 켠씩 멀어진 글 길 사이를 두고 내 삶의 길을 걷다 보니 시간과 공간이 다르게 지나가숨만 쉬는 걸로도 더운 나의 하루가 이만큼 와 있다.


2024. 7


https://youtu.be/ZSqiqm9sc58​​​

https://smallbigclass.com/lawm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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