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Aug 04. 2024

진짜 나로 살 수 있는 무엇에 집중하며 달라지는 나날들

인문학 글 낭송

https://youtu.be/TFC04_QVr7w?si=ZpBf4GM73IBzEP2n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

1. 신유빈 선수에 대해 20년만의 4강 진출에 대해 기분을 묻자

2. 마흔 이후 독서가 더 절실하게 필요한 7가지 이유

3. 이런 말을 배운 아이는 초등 이후 사춘기까지 친구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9분 17초)


아들은 2시인데 같은 선생님께 3시 30 분 미용실 관리를 받으러 가고자 예약했다. 여름이라 머리숱이 금방 길어나고 길이감이 느껴져 원하는 개운한 스타일로정리하고 나면 곧 시원해서 바람 시린 가을이 올까. 더워도 많이 더운 여름 가족이 모여 보내는 일상 속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나부터 단정하게 매무새를 돌보는 하나가 큰 맘 먹고 시간을 투자해야 갈 수 있는 미용실에 관리하러 간다.


사람들의 여름 날 생기가 있어보이는 모습에 다들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는지 궁금하다가 다행이라 안도한다. 미용실에 찾아온 손님들과 스탭들이 각자 자신으로 충실하게 집중하는 모습들 지난번 예약없이 방문해만났던 아기 선생님이 나를 반기며 차를 내줄까 미소 짓는다. 이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도 좋았어서 다시 본거울에 비친 내 헤어스타일이 지금도 괜찮아보인다.이곳 원장님이 바뀌고 기존에 있던 안면있는 다른 선생님께 아들이 자신과 나의 차례를 예약해주어 오늘은 그렇게 된다는 걸 설명하기에 그래서 그냥 미소지으며눈인사를 나누었다.


현금으로 하면 10% 요금을 할인해준다. 아들도 알려주었는데 선생님도 그 부분을 소개해준다. 상큼하게 다듬어진 머리칼을 샹푸하며 시원하게 두피 마사지 받는 기분 정신이 바짝 드는 이 개운함에 청량한 선물을 내게 준다.뜨거웠으니 이제 곧 그 해가 서산을 넘고자 밤으로 가길를 준비한다.또 밤이 곧 온다는 말이다.

보고 읽고 쓰며 보이지 않은 글을 따라 보고 읽고 쓰기가 가능한 나의 하루 만큼 소중한 게 무엇인가 오늘도 지성으로 향하며 나대로의 삶에 가까웠으니 늘 덕분의거대한 하늘 아래서 숨을 쉰다.


2024.8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인문학 30년 김종원 작가님 저서들








매거진의 이전글 오랜 기다림 꾸준한 반복이 특별한 재능이자 가능성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