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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ug 06.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40p를 읽고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면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답은 없다.


한 줄 문장

“답은 여러가지다”

2.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5.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9.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대3 필사


큰애의 학기별 수강 신청 기간에는 과목별 메뉴얼을 선택하기까지 해야하는 질문과 고민이 많은 시기다. 생각하는 부분을 꺼내 내게 물을 때 시원하게 답해주지 못 하는 순간이나 대화를 나누다가 결론은 아이가 혼자서 결정하고 신청해야 하는 순간들이 반복 된다.

그 무엇에서도 한가지 잘하고 있는 아이는 늘 혼자서 고민하다가 결정하고 또 잘 해내는 힘이 있다.


둘째 역시 스물만 지나면 대학교 다닐 나이가 되면 그때부터 독립해 살거라고 자주 말하곤 한다.이제 얼마남지 않은 우리의 시간이 잘 흐르는 건 함께 하는 지성을 오가며 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을 맞으며 사는 덕분에 흔들리며 다시 중심을 잡고 자기의 길을 걸을 수 있어 가능한 일이다.


문득 올림픽 남자 사격 결승전에서 해설 위원이 하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지금부터는 점수에 연연하면 안됩니다”

늘 오래 티브이 시청을 하지 않기에 뒷말을 또렷이 들을 수 없었으나 지금부터는 선수가 가장 편한자세로 내가 잘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라는 맥락일 테니까 큰애에게 그런 뜻을 안고 한마디만을 가볍게 전했고 저녁 식사를 다 하지 못하고 생각에 빠진 큰 애는 밥은 멀리두고 할 일을 하느라 밥이 이미 식어간다.방에서 다시 나오기를 반복하며 딸애가 내게 하는 말이 이렇다.

“엄마 말씀처럼 제가 학업과 성적에 너무 잘하려는 마음과 또 제가 맞이할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미래에 다가올 결과까지 미리 걱정하다보니 고민이많아졌음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가벼워질 수 있는 평온의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언제나 강조하는 좋은 글과 책을 보며 공간마다 나의 세계로 돌아와 내 갈 길에 서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제어하기를 반복하는 바로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는 내가있으므로 삶과 육아 일과 일상에서 가장 좋은 삶에 지성과 지혜의 바람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2024. 8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엄마 필사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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