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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11. 2024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https://youtu.be/KI4gC2OBgS8?si=OlDeBlaKhJsXdis4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우울한 사람에게 최악인 11가지 말

2. 이것 5가지만 기억하면, 다정하게 말하기 너도 가능해

3. 같은 말도 이렇게 바꾸면 예쁘게 말할 수 있어서 생각도 바른 근사한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4.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낭독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독

(7분 33초)


항상 마음이 가면 마음이 또 온다. 좋은 날 조카 손녀 친구들에게 나누고 싶은 아늑한 동화가 있다. 아침 출근길에 동화선물 책을 챙겨 나섰고 오전에 배송할 일이 있었다.명절이라고 늘 작업과 잔업에 집중하는 우리들에게 과일 상자 대신에 맘에 맞는 과일값을 봉투에 담아주셨고 헤어지고 나서 받은 봉투를 열어보니 우리 숫자대로 넣어 전해주신 감동의 과일값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냥 과일 한 상자로 나눠주셔도 감사한데 이건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으니 더욱 감동이 밀려올 수밖에

이맘때의 명절 계절이 바뀌어 가며 아빠가 계시지만 없는 빈자리가 허전한데 아빠가 보내주신 마음같아 그냥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래.받겠다는 계산없는 그냥 좋은 마음은 곧 위로의 물결을 싣고 내게로 다시 와주는 희망 같은것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어 조금 일찍 나가는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시간까지 가까이서 글을 보고 낭송하며 음악까지잔잔하게 느껴보는 나의 소중한 날들 주고 받는 돈과 계산의 경계를 허무는 그냥 좋은 내 마음 하나면 그걸로 충분하다.


지성처럼 고요한 내면의 부름 삶과 내일이 기대되는 삶의 길 안에서 살고 싶어 눈물 닦는 그네를 타는 기분이 든다. 괴테가 바라본 그네 시의 풍경처럼 글과 함께세상의 진리를 오가는 지성을 타는 행복한 사람이다.


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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