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오늘의 낭송 (5분 5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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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에게 마음의 샘물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만을 생각해서 무조건 희생하고 아이만 바라보라는 뜻은 절대 아니므로 오해는 없길 바란다.
부모의 생각이 맑아야 아이에게 맑은 물결과 고운 생각이 전해진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인 감정에 충실하다 보면 실수와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아 늘 수준이 낮은 인생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하나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전략이나 방법을 구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이 계획하는 확신의 문장과 미래의 언어를 찾게 될 것이다.
나는 매일 한장씩 책을 읽으며 필사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바라보며 내 것으로 가져오는 수업을 한다. 물론,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은 내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알 수 있을 테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밤에 잠을 물리치고 온몸이 뻐근하게 나를 짓누르는 날에도 다시 일어나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세상의 모든 일 대부분이 정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발견하면서 정성과 마음이 가는 곳에서 못할게 없이 더욱 가능해지는 중년을 살아갈 수 있다.
다시 힘을 내는 한 줄을 도저히 놓칠 수 없어 매일 멀고도 번거롭게 찾는 공간에서 가끔은 아쉬워 울고 가끔은 기쁨의 눈물을 안고 돌아서면서도 살아갈 용기를 찾기 위해 다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글과 하나가 되는 나로 향한다. 사실, 남의 눈에 비추는 나를 절대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이미 저 하늘에 별을 따는 법을 배웠고 내가 가야 하는 길에 이렇게 당당하게 서서 갈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야만 하는 인문학 강연을 홀로 자연스럽게 떠났듯이 이제는 내가 원하면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꿈을 꾸며 아침 단잠을 깨어날 수 있다.
그래, 나는 최고가 아닌 최선의 삶을 살고 싶어 매일 이렇게 처절하게 고독과 악수했고 타인이 아닌 나에게 최선이 되기 위한 시간을 보내는 법을 선택했다. 내가 하는 일에서 돈이 먼저이거나 전부가 아닌 가치를 생각했을 때부터 남들에게는 쉽지 않은 별 볼 일 없는 실천이 이제는 돈을 쓸 곳과 시간이 없어 차라리 돈이 모아지고 날이 갈수록 나의 가치는 상승하는 정 반대의 삶을 보낼 수 있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꼭 아이가 아니라하더라도 늘 배움을 구하며 부모와 자신의 마음자리부터 맑고 순수해지는 경험을 매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결국,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을 밝히게 하는 가장 큰 자본이 되어줄 테니까
2021.2.27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함께 일상의 문제를 사색으로 풀어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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