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https://youtu.be/r0 tS5 CTunZI? si=theu2 R2-D8 GAD-MJ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지금부터 잘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2. 미칠 것만 같은 하루를 보낼 때 읽고 필사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
3. 오십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7가지 방법
4. 딸에게 꼭 해줘야 할 6가지 행동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자녀 낭송
(9분 40초)
10월 13일까지 서울 성수에서 브런치 작가의 여정을 소개하는 팝업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는 수신 알림을 받고 가보지 못하는 브런치 작가를 소개하는 공간을 글로서 떠나가 본다. 토요일 오전 일정을 마치고 큰 애가 엄마랑 외출을 생각한 제안이 생각나 큰 애와 둘이서 지하철을 타고 예술의 전당과 충장로가 있는 시내로 가을 여행을 향한다.
큰 시간을 내보는 엄마를 아는 큰 애가 나가자는 말에 마치 토끼처럼 깡충거린다. 나는 갈색 실크빛 원피스에 까만 숏 점퍼를 걸쳤고 햇살이 내리는 가을 길에 서는 나를 보는 아이는 나를 느끼며 표현한다.
“ 재즈 느낌이라는 책이 있는데 마치 그 문장에 가을을 연결해 보게 해요. 가을 재즈 느낌과 지금 엄마가 잘 어울리는 분위기에 멋진 느낌이에요”
연신 미소 지으며 나를 보는 큰 애와 예술의 전당 미술관부터 방문했고 두 공간에 기획 전시를 만나본다. 한 군데는 열린 항구 몬순을 소개하는 곳이었고 또 한 군데는 아랍어를 알리는 콘텐츠였다. 가족과 지인 친구와 연인이 주말 밖으로 나와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 주변 공간에 간간이 놓인 소품 장식으로 체험이 가능한 것들이 자리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인도네시아의 향신료 세 가지 육두구 정향 후추를 바구니에 담아 만져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역시 금보다 귀한 향기라 소개하는 글과 함께 전하는 게 무엇일까 분쇄했다고 하는데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는데 오래 열려있어 사라진 건지 어떤 독특한 향기는 만나볼 수 없었다.
걷다 보면 항구도시 몬순을 알리는 코너에서 의자 곁에 놓인 디지털 건반 악기가 있어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딸과 함께 ATO 사론이라는 건반을 치며 즐거운 촉감과 예술 창의 놀이를 즐겨본다.
세 번째는 조용히 한 외국인 남자가 혼자서 질문 중이었고 구리나 나무로 제작된 복잡한 문양을 도장에 옮겨 찍어보는 바틱 체험이 가능한 곳이었다. 조용히 다가가 혼자인 그에게 방해가 되지 않거나 외롭지 않게 우리는 엽서에 도장을 찍어보며 새로운 세계로 이동해 본다.
짧다면 짧은 시간에 눈으로 보며 스치지 않고 이 세 가지를 눈에 담았기에 볼 수 있었고 관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스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건 즐겁게. 하는 나와 딸을 보며 이게 뭘까를 관심 있게 그때서야 본다는 사실이다. 외국인 남자 청년은 혼자서 이것들을 모두 주시하며 놓치지 않았을 테고 바틱 문양 도장 놀이를 하고서 나는 역시 함께 산책하는 책 김종원 작가님 저서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개정판>과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따라 쓰기> 지면에 예쁜 도장 찍기를 한 후 인증숏에 남기는데 어쩐지 그 외국인 자신이 만든 작품과 딸 내 것도 함께 사진에 담고 있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나중에 딸애도 그 부분을 느꼈다는 언급에 흐뭇해지는 소통과 교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역시 모른 체하며 우리는 셋이서 그 공간에서 그걸 느끼고 있었고 어쩜 그의 인스타그램 공간에 나의 지성 책 두 권까지 간접광고가 될 걸 생각하니 그냥 아이처럼 외국인 친구가 금방 생긴 듯 행복도 했다.
제 아무리 멋진 관광지를 여행해도 보지 못하면 그 무엇에 것을 보지 못한다. 동네에서도 볼 수 있는 게 많은 것 보지 못하면 담을 수 없을 테고 담지 못하면 그리지도 쓸 수도 없다는 게 항상 질문해야 할 지성이 보내오는 삶에 선물인 것 지혜나 성장 역시 무엇에서도 보는 관찰과 질문의 길에서 끝없이 태어나는 삶과 세상이 인간에게 주는 기적이자 가능성이라서 집중해야 한다.
2024.10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개정판
나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따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