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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대3 자녀와 엄마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따라 쓰기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필사 노트

고1 필사


어떤 관점이든 정답은 없다.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4. 기적의 30 단어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7.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8.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영광 염산 젓갈 시장을 다녀오려고 나선다.

김장은 이제 따로 하지만 시어른들께서 가실 일 이 있으니 가을 산책 겸 내 장보기를 하고 싶어서다. 가을빛이 완연하고 행락길이 이어지는 도로에 무인단속기가 아니라 교통경찰이 속도계로 지키는 구간이 있어 이동하는 자동차의 안전 규정 속도를 지키며 달랴가는 게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다.


안개가 걷히지 않고 오늘의 날씨는 분명 화창할 거라는 안개가 인내하는 일기 예보를 보며 오가는 내 공간 주변에 놓인 책들은 이제 항상 나를 대표하는 한 움직임이라서 그저 함께 있는 존재라고 인정해 주는 이럴 때 다시금 느껴지는 내 마음이 흐뭇해진다.


고1 아들은 군입대를 해병대로 지원할 거라고 자주 언급한다. 엄마가 반대 의견이 있어도 아들은 편지 한 장적 어두고 어느 날 군대에 다녀올 거라며 늘 자신의 일을 한다면 하는 아들의 말이 지금처럼 시간이 빠른 현실의 그날에 맞게 될 누구나 가야 하는 군복무 시절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는 대화를 할 만큼 성장해 가는 나이와 세월이 그걸 가리칸다.


주말 휴일 사는 일에 연속이었고 눈앞에 보이는 인간의 길이 오며 가며 일들이 나를 반긴다. 하나씩 하며 하루가 벌써 꽉 찬 가을날에 지성스러운 보름달이 실은 수많은 일상 안에서 사라지고 나타나기를 반복한다언제나 내 하루의 소중한 추억을 그리듯 말이다.


2024.11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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