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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08. 2024

대3 고1 자녀와 엄마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대3 필사

2.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62p 를 읽고 고1 필사


자신을 속이는 것은

자신을 배신하는 것과 다름 없다.


한 줄 문장

“자신에게는 진실 하여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6.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엄마 필사

7.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딸애가 치료받고 싶은 병원 진료시간 전에 일찍 오지만 올 때마다 대기 인원이 공간에 가득 차 있다. 뭔가 이곳에 오면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데 원장님의 진료가 되게 상큼하다. 상담 진료 대화 톤의 높낮이가 지치지 않고 학생이면 환자의 이름을 연결해지내고 있는 환경적 분석도 자세하게 질문하며 증상과치료 방향에 다가가 주는 편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진찰을 잘해주니 오늘은 기다리는 동안 작은 책장에 꽂힌 알지 못하는 책중에서 <클래식 사용 설명서>라는 책을 보다 보니 대기실에 울려 나오는 음악을 본다. 아주 미세하고 잔잔한 피아노 연주 음악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는 것 그리 크지 않고 작게 나오는 음악이 있어 공간에서 들으려고 하면 보이는 오래 기다림에 지루하지 않은 뭔가가 있었던 거다.


역시 크고 웅장하지 않아도 베이스에 깔린 기본이 다르다면 그 자체로 어디서건 중심을 잡고 자신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며 돋보이는 품격이 분명 다를 수밖에.잠시 책장을 넘기며 만나보는 베토벤의 생애 눈이 멀어지면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그 위대한 전설만이 그가 남긴 문화와 예술의 역사적인 깊이로 초대한다.


어젯밤 낭송분을 더하며 나는 베토벤이 되었었다. 오늘 만난 페이지에서 한 줄 글로 쓰인 그의 생애를 상상이라도 해보기가 가능해진다. 같은 카드 뉴스라도 밑바탕의 그림 속에 글이 쓰이며 휴대폰 창으로는 가늠하기가 힘든 글과 문장의 부분 노트북 창에서 한 출판사의 포스트를 확인하며 큰 화면 길에 입문해 본다. 검색 부분에서도 더딘 면이 있어 큰애의 도움을 받으며 출판사 콘텐츠 링크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보며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밤 쉽지 않게 한 편의 보이지 않은 글길을 따라가는 육아 정보이자 글로서 지혜를 낭송을 통해 예술의 창조물을 완성하며 가끔 누군가는 이렇게질문하곤 한다.


낭송에서 글 읽는 속도가 느리다. 배경 음악이 난해하여 집중이 안된다 등 그러나 무엇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그리 쉽게 말하지 못한다. 빨리 읽을 수 없는 글을 빠르게 읽기만 하면 무엇이 달라지나 배경 음악을 바꾸어 깐다고 본질의 글을 더 이해할 것인가 인간은 늘 트집 잡고 꼬투리를 잡지는 않는다. 보거나 듣고 만나는 나의 정신 내면세계의 소통 기품과 수준을 지닌 시선은 이곳에서 과연 무엇이 살고 있나 보고 듣고 감상하며 내가 무엇을 만나야 하는가 의 질문의 문에 다다를 테니까.


나이가 오며 보고 싶은 글과 에 집중하며 만나는 시력의 눈이 점점 멀어간다.그 하나를 멈추어 보고 보고 쓰며 남긴 작품이 베토벤의 음악세계와 다를 게 무엇인가.그의 음악세계처럼 인간이 삶에서 녹아 내리며 자신의 길에 심취한 그의 곡이 곧 비창 또는 월광의 세계로 후세에 길이 남아 인간 세계를 파고들어 빛나고 있지 않은가.


곧 오늘도 보고 읽고 쓰며 순간의 시력에도 나의 길을 다해 가는 것 어둠속에서 달을 보고 별을 따는 것 역시 30 년 글쓰기 사색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글이 된 지금 까지의 나날에게서 보고 배우려 실천하며 가능해진 대목이며 다양한 인문과 독서에서 변주하는 실천의가적이며 한계 없을 영역의 자랑이다.


2024.12

대 3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일기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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