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글 낭송
https://youtu.be/Jpam-BYg0SY?si=BvxbFWBJKLLWn2pS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내 아이가 같은 것을 자꾸 반복하는 이유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2. 뒤에서 남을 욕하는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이유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http://pf.kakao.com/_xmEZPxb
3. 오십 이후 읽고 필사하면 인생이 좀 더 선명해지는 글
4. 고 이어령 박사의 눈물 나는 말”제발 남들과 똑같이 살지 말아요”(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https://m.blog.naver.com/1stpenguin1/223843663621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9분 10초)
1.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91p를 읽고 고2 필사
모든 것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라.
넘길 것은 넘겨버려야 더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한 줄 문장
“시간 낭비다”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4.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5.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엄마 필사
6.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7.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참 고마운 스타벅스 세상 늘 고객이 많은 분주한 곳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잠시 쉬어가게 해주는 보이지 않은 허락 덕분에 큰 애와 오랜만에 카페 산책을 하고 온다.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5권으로 스타벅스 냅킨용지를 가져와 뒷표지 글이 좋아 필사하자 옆에 앉아 바라보던 예쁜 큰 애가 마음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오, 역시 엄마는 일상을 그냥 안 보내는 예술인의 혼이 느껴져서 이런 모습 보는 거 정말 멋져요”
“엄마, 츄파 츕스 봉지 보셨죠. 그 그림을 디자인한 살바도르 달리라는 화가가 도저히 기한에 사내 시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대표님 앞에서 냅킨 용지에 그림을 그려 탄생한 게 바로 츄파 츕스 포장지예요. 그 껍질을 벗기면 나타나는 질감이 마치 냅킨 종이 같은 탄생 스토리가 존재해서 가끔 엄마를 보면 그런 예술 그림과 음악을 창조하는 작가의 일상이 떠올라요”
우리는 넓은 자리를 고객을 위해 양보하고 창밖이 마주보이는 나란한 의자에 둘이 앉아 하늘과 지나는 공간의 풍경 오가는 흔적의 이동을 보며 아이가 1월 다녀온 유럽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엄마 우리 동생 입시 끝나면 비행기 1등석 타고 딱 파리만 다니러 가요”
“그래. 그러자.그 중 파리가 그렇게 좋았나보네”
“네.엄마랑 보았던 그 영화 있잖아요.
midnight in paris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그곳에서 소개하는 장소들만 사랑하는 엄마랑 가족이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미래를 맞는 바램을 안고 살아요”
“ 우리 꼭 1등석을 타고가야 하는 거야? 일반석과 비행기 1등석 티켓값이 과연 얼마나 차이날까”
(아이는 어떤 특별한 여유보다 엄마를 아끼는 값비싼 편리의 이동을 다양한 영감과 경험을 주고 싶어 하는 희망과 위로를 주고 싶어하는 따스한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서 이미 다녀온 것처럼 더욱 감동한다)
고2 둘째는 오전 9시부터 학원에 향해 수업이 끝나고 스터디 카페에서 늦게 귀가 한다고 했고 그 짧은 여유의 사치를 오래 부리며 큰 애와 나는 벌써 유럽의 낭만과 감성에 흠뻑 빠져 누리다가 고마운 자리를 비우며 햇빛 따스한 거리를 걸어 집으로 향해 온다. 지난 주 학교 중간고사 시험과 어제까지 거의 뜬 눈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큰 애와 함께인 게 늘 감사를 부르는 다시오지 않을 먼 훗날에 기억할 귀한 오늘 인걸 알기에 1분 1초가 그립도록 나의 하루를 사랑하며 살고 싶다.
2025.4 김주영 작가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