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감정 어휘력 교보 문고 펀딩 도서, 책과 삶 인문학 강의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OwSYG2W8uMQ?si=lD3sF9H_9LglI32Z
1. 혹시 지금 "나만 너무 처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나?
2. 친해도 꺼내면 안되는 7가지 이야기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3.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엄마 아빠의 태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https://youtube.com/channel/UCR8ixAPYVq4uzN_w_gtGxOw?si=WejfiKABRERsKnS5
4. 아침에 들려주는 예쁜 말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9분 33초)
1. 일곱 빛깔 감정 나라 엄마 필사
2.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고2 필사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고2 필사
친구와 대화 할 때나 글을 쓸때도 즐겁게 해라
왜? 결과물이 달라진다.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요즘에는 농촌에서 젊은 영농 후계자를 지원 하는 확장 사업이 있어 나이가 들고 직접 관리를 하지 못하는 빈땅? 에 소정의 이용료를 내고 과수원 농사를 지을 수있는 국가와 지방 관공서와의 연결 사업이 각 지방 마다 다양하게 연계되어 있는 줄 안다.
동생이 사는 집 근처에 배나무 과수원이 많다보니 수십년 전부터 심어진 60 그루의 배나무 과수원 일올 올해부터 시작했다. 이제 배 열매가 동전보다 조금 크게 자란 시기이며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해야 한다. 이미 다 싼 곳도 있고 주말에 가족이 모여 옹기종기 일하는 모습이 한적한 농가마다 사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듯 해서 보기 좋았다.
여동생네는 배나무 60그루이면 아담한 규모에 속하고 그래서 인부를 들이지 않고 짬짬이 가족이서 시간과 몸의 공을 들이며 9000장 의 봉지를 구매해 싸는 중이다. 6살 조카 손녀는 어른들이 일할때 늘 과수원을 뛰며 나비도 보고 달팽이를 관찰하며 풀숲에서 상호 놀이를 한다. 제법 동물과 곤충에 기관을 설명하고 그곳에서 하는 일들을설명하곤 하는게 이 세상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아는 게 많고 듣고 본 어휘를 끌어내 똑똑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제법 섬세하게 느끼곤 한다.
브런치 스토리 에서 제안 받은 월간 에세이에 보내야 하는 기고글을 작업하며 주말에도 바쁜 대학 4학년 큰 애의 시간을 투자 받으며 함께 완성해간다. 글을 쓸 수 있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온라인 미디어의 세계를 오가야 해서 지난주에도 잠시 충돌이 있기는 했고 오늘도 나는 몰라서 자꾸 질문해야 하는 딸애의 본의 아닌 눈치를 살피는 아이가 되어 보아야 했다.
“내가 아이를 또 찾으면 미안해서 어쩌지”
“내가 혼자서 잘 해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으니
이런 내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또 아이의 손길을 기다리는 내가 꼭 엄마가 나를 살펴주기를 바라는 아이가 된 기분이 이런 거네”
지난 주말에 여의치 않은 기억이 있어 이번만큼은 꼭 마무리를 해서 글을 전송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며 나는 부끄럽게 솔직해져야 아이가 냐를 조금 더 기대를 내리고 도울 마음에 가까워 질 테니까.
조금의 한숨도 쉬고 또 조금 웃어도 가고 서로를 다독이며 점점 앞을 향하여 전진해가는 우리가 어린 날 큰애에게 했던 나의 부족했던 일화에서 지난 날의 일상을 재삼 느껴볼 수 있었다.
“엄마 방금 엄마와의 순간에 떠오른 생각이 있어요.
제가 초등학생 때 쓴 일기를 엄마께서 이렇게 수정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제가 고치지 않고 가방에 싸 두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경탄했지 뭐예요”
“그래? 어떤 일이 있었는데”
“밤사이 엄마가 제 가방에 있는 일기장을 빼서 그 부분을 고치셨다는 말에 제가 정말 얼마나 지독하다 생각했겠어요”
“ 아. 그런일도 있었구나. 엄마가 예쁜 우리 딸이 얼마나 소중했으면 좀 더 잘 키우고 싶어 그런 행동까지 했었구나. 엄마가 딸에게 정말 미안해 덕분에 이렇게 똑똑하고 야무지게 잘 커줘서 정말 고맙고 미안해”
우리는 어이없어 회상하며 웃는다. 또 이렇게 반듯하게 성장해준 딸이라서 얼마나 대견한지 아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울 만큼 맡은 일에 내 글에 집중해주고 쓴 문장을 검색 하다가 프랑크 푸르트 라는 지명에서 푸르트 위에 쓰여진 과일이라고 나타나는 자동적 생성 의미가 귀여워 많이 웃었다.
아이는 마치 꼭 해야 할 일에 영역을 무시하지 않으려는 무서운 선생님 같았고 나는 아이가 부드러움을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아이의 기분이 이랬을까를 반성하는 소중한 우리의 기회를 바꾸어 되돌려 보기 좋았다.
지금 내가 내 일에 집중할 때 멈춘 시간의 주말에 가족이 나를 모두 온전히 이해하는 건 아니다. 내가 무엇에집중하면 나타나는 약간의 반동의 기류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것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그러나 해야했고 해가며 또 하루라는 특별한 나의 일과는 세워진다.
남은 시간 주변도 집안 일도 정리하고 잔업일도 해야한다.
2025.5 김주영 작가
부모의 감정 어휘력 교보 문고 펀딩 도서
-> https://event.kyobobook.co.kr/funding/detail/235
책과사람 인문학 유튜브 수업
https://youtu.be/kOyiuyMxAfU?si=q_awfx4APNEYmi5x
엄마 필사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