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Apr 21. 2021

중1. 아이의 필사 119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고3 중1 낭송

김종원 작가님 신간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42P를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때로는 새로운 방법으로 해봐라.

그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그 일에 대해 힌트가 될 수도 있다.


한 줄 문장

“어느 방법이든 해봐라.”


아이들이 자라며 부모 앞에서 나쁜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마음과 정신이 불편한 일도 없을 것이다. 어느 순간 거슬리는 말을 듣게 된다면 이런 생각이 순간을 스칠 수 있다.

“밖에 나가서는 오죽할까”

“이대로 버릇이 되면 안 될 텐데”

“뭔가 아이의 정서에 이상 신호가 오는 건 아닐까”

물론, 누군가 사용하는 자극적인 말을 듣고 일부러 따라 해 보는 호기심이 생길 수가 있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말이 되는 거다.


대가가 사랑과 영혼을 담아 쓴 좋은 책을 매일 매 순간을 눈으로 읽고 생각으로 옮기며 실천하는 아이에게는 나쁜 말이 들어올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즉, 좋은 말을 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친구들과 또는 밖에서 잠시? 사용할 수 있다 하여도 보다 많은 시간을 집에서 가지게 되는 아이들의 입과 생각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올바른 교육이 되는 게 ‘하루 10분 인문학 필사의 시간’에서 찾게 되는 제대로 성장하는 일상의 태도라 할 수 있다.


고3 큰아이의 방과 후 월요일 저녁시간 동안에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고 했다. 단어 외우기, 해야 할 공부 등 아이가 많다고 말할 때는 무척 많은 거라고 짐작할 수가 있어서 아이의 필사와 낭송을 마음속으로는 꼭 하기를 바라지만 스스로의 생각에 맡겨야 한다. 그 시간이 지나고 인문학 달력 낭송과 자정이 되기 전 아이의 필사 카톡음이 울리는 소리가 왜 그리 예쁘던지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에서 나오며 어제 걷어 둔 빨래가 구분되어 가지런하게 정리된 모습이 밤새 우렁이 각시가 우리 집을 다녀간 것처럼 말끔한 기분이 들었지만 할 일이 많은 큰아이의 마음이고 손길이었다. 잠시 방에서 나와 엄마가 개우지 못한 빨래들이 눈에 밟혀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지만 앉아서 이 빨래를 너의 그 고운 손으로 개워주었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는 일 그 하나씩을 그렇게 삶으로 초대하며 내가 되어 가는 노력이 우리가 배우고 알아가야 할 가장 필요한 공부가 될 것이며 왜? 가 아닌 어떻게를 생각하며 우리는 하나를 배워 쌓아놓고 저장만 하는 지식보다 내면과 생각이 지혜로 물들어 가는 가치있는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는 삶을 준비하며 살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꿀 창의력은

세상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할 때 생긴다.” 김종원


2021.4.21

중1.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이곳에서 생각을 찾습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매거진의 이전글 고3. 중1 아이의 필사. 11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