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이의 인문학 달력 낭송
불 켜진 사무실 법칙 7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때로는 쉬는 것이 좋다.
항상 하는 것보다는 더욱 좋다.
그러나 시간은 함께 멈추지 않는다.
한 줄 문장
“항상 중요하게 선택해라.”
날씨가 맑아서 기도하기 좋았다. 이처럼 화창한 날에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믿고 싶지 않은 어느 한 날에 멈춰 서 있는 기분이다. 집에 돌아와 아빠가 계신 병원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자주 깨지 않고 잠을 더 주무신다고 하는데 우리의 마음과 바람으로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단잠을 이제 주무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 아이들을 어디다 맡기고 싶지 않았고 다시말해 마음 편하게 맡길곳이 없어 사용해보지 못한 휴일날 여섯 시간을 온전히 외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 감사할 줄이야.
사람의 운명이란 것을 모두 미리 알지 못하듯 그 두려운 마음을 이기는 일이 바로 오늘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다. 아빠가 많이 보고 싶다.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면 오지 말라고 할 때 믿지 말고 달려갈 걸 조금 어지럽다고 할 때 곁에 있어 드릴 걸 그래서 더 아빠가 많이 보고 싶다.
병원 간호사에게 다시 내 말을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둘째 딸한테 전화 왔는데 많이 사랑한다고 꼭 전해 달래요.” 곧 만날날을 기다리게 해주셔서 내일을 기대합니다.
2021.5.10
중1.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