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 문해력 공부 122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마지막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노력을 안 한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노력해라.
한 줄 문장
“항상 노력해라.”
2.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을 읽고
고3 아이의 생각
세상을 바꾸는 힘을 내가 가지고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내가 가장 잘 안다.
내 행동 하나가 불러 올 변화를
생각하고 행동하자.
중학생 아이는 자신의 용돈을 모아서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통장관리를 한다. 대략 언제쯤 새 제품 예정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최대한 모을 수 있을 만큼 모을 예정이며 부족한 액수는 부모님께 요청할 거라고 두 달 전부터 당당히 선포했다.
사실, 모으고 조금 쓰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게 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오늘은 마트를 다녀오며 아이가 가족들에게 응수했다.
“아, 돈을 모으고 있는데 사고 싶은 게 많아서 한 편으로는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요.”
“그래? 얼마나 모았는데 무슨 물건이 그렇게 사고 싶은 거니”
“있어요. 그런 거. 모으다가도 이 돈만큼 사치를 해버릴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
“그렇구나. 물론 돈의 주인이 너니까 알아서 관리하는 거지만 그 물건이 무엇이길래 너의 마음을 그렇게 흔드는 걸까? 갖고 싶은 꼭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열 번만 생각해 보렴. 네가 말하는 사치가 엄마는 궁금하구나. 열심히 일을 마쳤거나 자신이 할 일을 최선을 다 했을 때 3.000 원을 투자한 커피 한 잔으로 누리는 아름다운 사치가 있고 카드라도 사용하며 자신의 규모에 맞지 않게 남발하는 무분별한 사치가 있으니 둘 중 어느 사치가 소중한 걸까”
물론, 아이의 질문은 언제나 웃음이 반이고 자신의 생각이 적절히 표현된다라는 것을 알기에 슬쩍 주제를 길게 늘어 뜨리자 딸아이와 아들의 반응 또한 쉽고 가볍게 전달될 수 있다.
“오, 엄마 아름다운 사치와 아닌 사치의 극과 극인 걸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물건인지 있다가 버리게 되는 물건인지 아이들은 모두 머리와 가슴으로 생각하며 오던 길을 도착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가진 소중한 것들을 꾸준히 바라보며 살아가는 힘과 자본을 지혜로 쓰고 간직할 수 있도록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하루 10분 인문학 수업이 미래를 키워가는 분명한 기적이 되어 줄 것이다.
20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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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