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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20. 2021

삶과 성장 그리고 행복이라는 과정의 계단

좋은 글을 듣는 낭송 (8분)

행복은 왜 강도가 아닌 빈도가 중요한 걸까?

사람 꽃, 지하철 다섯 정거장

생각이 예뻐야 산다.

지성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내가 낭송한 글을 다시 듣는다. 글을 읽고 낭송 과정을 수정하고 편집하기까지 글과 노래와 마음이 하나가 되는 동안 고요한 적막이 나를 찾아오며 나는 글을 따라 멀고도 가깝도록 다시 산책을 떠난다.대중적인 음악을 깔고 마음껏 클래식을 접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담고 싶은 색깔만은 변함이 없다.


옷을 갈아입듯 모두를 바꾸고 변신하지만 간직하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마음의 옷은 바꿀 수 없다.가끔 업로드가 쉽지 않아서 잠자는 공주처럼 쉬고 있는 유투브를 경유했지만 조회수가 그리 많지 않아도 중년을 빛나게 가치를 두는 나의 공간만큼은 그 무엇보다 위대한 유물이 되는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요즘은 자주 택시를 탈일이 있는데 오늘은 타자마자 근사한 인사말씀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어서오십시요. 환영합니다.숙녀님”

가사님의 정중한 인사와 함께 귀를 열게하는 고급스런 음악이 공간으로 울려퍼지고 나를 40대로 보는 분들이 많지만 머리에는 이미 하얗게 물들어가는 50대의 모습을 멀리서 보는 기사님이 보신대로 나를 ‘숙녀’ 라고 정중하게 불러 주었다.


나에게는 이미 “어서오세요. 예쁜 공주님” 이라고 부르는듯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우리는 좋은 말과 언어로 얼마든지 기품을 전하며 살 수가 있다는 게 내가 바라보는 힘이며 이루어지는 희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환경이 다를지라도 품격있게 가꾸는 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바로 독서이며 글쓰기이고 낭송을 하는 동안에 가장 빛나는 것들을 내게 전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 어떡하면 사람들이 지지하고 원하는 인기를 끄는 콘텐츠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까?”


세상에서 오래두고  빛나는 가치는  알려지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는 상승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나는 안다. 고흐라는 사람도 살아 생전에는   점의 그림이 팔리지 않았지만 사후에 자신의 그림을 알리게 되었으니까 진심과 영혼이 거니는 길은 가는 길을 절대 잃지 않는다. 유행과 빠른 트렌드를 따지지 않은 것이 오리지날 명품이며 바로 영원히 숨쉬는 클래식이니까.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지성의 글과 마음을 연주하는 일상의 장인이며 훌륭한 마법사다.”


20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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