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아이의 낭송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101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모두가 함께 하면 힘들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배움이다.
그러니 받아들여라.
한 줄 문장
“모든 것이 배움이다.”
학원에서 돌아온 둘째 아이가 식탁 위에 종이컵을 올려놓으며 이렇게 응수했다.
“엄마, 학원에서 떡볶이 가래떡을 주셨어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이렇게 질문했다.
“와, 맛있긴 하겠는데 간식으로 학원에서 먹지, 이대로 어떻게 가져온 거야?”
“제 잠바 주머니에 넣어 왔어요”
이 말은 아이가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따끈하던 떡을 식혀가며 그 조그만 주머니에 담아 고이 가져온 선물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둘이는 충분히 느끼며 가끔은 이런 순간을 마주한다는 진실이다. 가래떡이 두 줄이었는데 딱 좋은 시간에 한 줄을 내가 먹고 아이가 먹기를 권하자 그 한 줄 마저도 엄마에게 기회를 주는 아이의 귀여운 마음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그래. 쫄깃한 네 마음이 나를 비추는구나’
아이에게 한 입을 주고 다시 길게 늘어 뜨리며 고마운 표정들을 나누었고 아이는 다시 태권도장으로 갈길을 간다.
엄마가 병원에서 오기 전에 아이는 필사를 마쳐 두었고 학원을 다녀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녹음까지 끝낸 상태라는 일이 늘 엄마의 마음으로 들어와 힘과 용기를 생기게 한다. 일상의 별 길이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니며 늘 우리의 주변이 별길이며 별들의 언어이기에 그 마음을 무수히 펼치며 이렇게 자신의 길을 걷는 일이 일상에서 간직하는 뜨거운 삶의 온기이며 살아갈 날의 아름다운 꿈이고 자본이다.
아이가 걷듯 나도 따라 걷는 마음 지성이 걷듯 자유로운 그 길을 따라 거니는 온전한 마음이 평생을 이루어 갈 아이와 부모의 사랑 안에서 피어나는 꽃이고 배움이며 말과 언어로 부르는 맑은 소망이다.
2021.5.29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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