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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의 필사. 15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by 김주영 작가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193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결국, 노력한 자가 이긴다.

아무리 이길 것이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


한 줄 문장

“이길 싸움은 없다.”


아이의 한 줄 문장을 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이 문장을 쓴 아이가 바라본 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무조건 싸워서 이길 것은 없으며 자신의 노력이 주는 성공과 그 깊이를 헤아려야 하는 사실을 말이다. 아이는 지난주부터 지금도 오른쪽 께끼 손가락이 불편했지만 저녁 운동과 해야 할 숙제와 책을 읽고 쓰는 필사의 시간을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얼굴이 수척하여 쉬기를 허하자고 해도 스스로의 일을 허투루 하지 않으며 성실한 시간만을 일상에 두고 싶어 한다.


다음 주는 온라인 등교 수업이라서 조금 더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의 다가올 내일과 미래가 가득하기를 엄마는 언제나 그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보다 아이가 혼자서 하려는 의지와 생각이 조금씩 조금씩 잘 자라나길 소망할 수 있는 하루 10분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과 순간에 늘 감사해야만 한다.


몸만 자라나는 어른이 아닌 생각의 깊이와 내면을 키워가는 지적 성장의 실천이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


2021.5.31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아이와 함께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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