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중1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문해력 공부 155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우리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항상 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한 줄 문장
“새로운 일에서는 더 집중해라.”
지난 구정에 아이들과 시골집을 다녀온 후로 둘째를 오랜만난 친정 아빠는 아이를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고 할아버지 등을 좀 두드려주라고 하셨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보는 아빠의 모습이 여전하게도 제일 행복해 보인다. 늘 아이들과 자식을 생각하신 아빠의 사랑은 아빠의 몸이 불편하실 때도 여전히 더 명확하며 변함이 없다.
중간중간 혼자서 울어버린 흔적이 손등에 만든 모래집처럼 부어버린 엄마의 눈두덩이를 보고 아무도 묻지는 않을 만큼 아이들의 내면이 성장했다. 둘째는 틈틈이 내 어깨를 주무르기도 하고 필사하며 내게 일상적인 질문을 자주 하고 평소보다는 더 언어를 전하며 따스한 마음으로 엄마를 고요히 바라볼 줄 안다. 큰아이는 잠시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사 온 크로와상 빵을 내게 건네며 이렇게 응수한다.
“엄마랑 같이 나눠먹고 싶어서. 하나 사 왔어요.”
이럴 때 보면 대개 내민 것들은 자신이 썩 좋아하지 않은 상대방을 생각하며 고른 거라는 사실이 맞을 때가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는 모두 하는 중이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하나의 사람과 사랑이 있어 다시 울고 닦고 또 흘릴 수 있는 것에 충실하며 아파하는 일이 내가 견디어야 할 가장 큰일이 되는 거니까.
2021.6.6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