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저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115p를 읽고 아이의 생각
스스로 한 것은 결과도 스스로 만든다.
그러니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다.
한 줄 문장
“자신이 만든 것이 성취감이 더 있다.”
중1. 아들 학교에서 사회 단원이 끝나고 몇 학급이 먼저 시험을 치른 결과 평균점수가 낮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점수가 낮다는 것에 대해 아이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었는지 질문하는 시간을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의 반 시험날이 다가오는지 어젯밤에는 할 일이 많은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시원하게 밖에서 사회 공부를 하겠다며 책을 들고 방에서 거실로 나왔다. 아마도 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부터 11시 30분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들었고 내가 아침 준비를 하는 시간 6시부터 아이도 다시 잠에서 깨어 7시까지 하던 공부를 더 하려는 아이의 의지를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오늘 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아이의 표정이 나쁘지 않다.
대충 자신이 유추하는 2문제 중에서 하나는 맞는 답글에
‘제도’라는 글을 덧붙였다는 것과 또 1문제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어쨌건 스스로가 선택해서 보낸 시간과 결과에 만족하는 아이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나는 또 부모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싶은 거다. 매일 바쁜 아이의 시간을 보며 사회 공부나 그날그날 배운 교과 공부를 복습하기를 바라지만 강요하지 않았고 가볍게 내 생각만을 전하는 대화를 길지 않게 나누었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영, 수 말고 사회나 과학 국어 공부를
한 단원 전체를 공부하려면 그만큼 양이 많아지고 힘들 것 같아. 매일 수업한 내용을 복습하면 보다 수월할 텐데 그 단원에서 소단원이 끝날 때마다 잘 짚고 넘어가는 방법이 괜찮지 않을까, 넌 어떻게 생각하니?”
아이는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가 하는 말은 말대로 자신의 생각 주머니를 움직이며 자신이 해야 할 학습의 방향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 큰 아이에게 말하면 늘 잔소리처럼 서로가 짧은 시간일지라도 민감해지는 지금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사람이 모두가 같을 수 없지만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이렇게 ‘하루 10분’을 꾸준하게 쓰는 일상과 순간이 쌓여 만들어 갈 수 있는 게 살아갈 우리들의 희망이 되어 돌아오게 만드는 일이 된다.
한 번 흐른 시간은 절대 다시 만날 수도 돌아갈 수 없다.
“부모와 아이가 만들어가는 골든 타임을 꼭, 쓰며 살라.”
2021.6.9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