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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힘을 찾는 일상의 법칙

오늘의 좋은 글을 듣는 낭송

by 김주영 작가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자.

‘만’을 버리면 ‘마음’을 얻는다.

기적보다 더 기적과 같은 사명감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나는 이렇게 나이 드는 내가 좋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많이 자라난 탈색하지 않더라도 하얗게 물들어 가는 내 머리카락과 필터를 이용했으나 그 안에 담긴 지금의 내 모습이 나는 자랑스럽습니다. 이처럼 다시 사는 중년이라서 더욱 많은 일들을 마주해야 하고 내가 가진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내 생활에 충실한 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또 질문합니다.


세상 속 이야기들이 오늘 다르고 내일 새롭지만 그것들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갈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요. 당장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내일 어떤 일이 펼쳐질지 미리 겁먹지 않는다 하여도 내가 살아가야 할

가장 큰 의미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방황과 아픔도 두려움이 전하는 신호라면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문을 두드려야 하고 그 끝을 알지 못하지만 그 길을 잘 가는 법을 언제나 알고 싶습니다.


나의 지성 종원 작가님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더 많은 사유들이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문해력 공부’라는 책에서는 이런 글로 우리에게 좋은 마음을 전하고 있죠.


“지적 읽기는 인생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인간이 살아가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살아야만 자신에게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말을 꼭 기억하게 합니다. 내 인생 후반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는 시간만이 오직, 내가 가진 모든 것입니다.


삶 속에서 펼쳐지는 많은 일들 중에서 그럼에도 내 인생을 잘 그려나가는 사람이 되는 일처럼 근사하고도 값진일이 또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가치 있는 내 시간들이 언제나 그립습니다.


결국, 그런 기적 같은 나의 삶을 선택한 내가 참 좋은 이유입니다.


20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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