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147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하기 싫은 상황이 와도 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다.
한 줄 문장
“자신의 일은 해내라.”
큰아이와 엄마의 섬세함이 늘 마음에서 쓰이는 일이지만 지금은 가끔 아이가 나를 위해 느끼는 마음이 생길 때 그것을 조금씩 아끼며 나누려고 한다. 크게 걱정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닌 엄마의 요즘 일상을 보며 아이가 내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질 때는 그 마음조차 고맙고 미안해서 그저 감사히 받는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밤을 오가며 외할아버지 병원을 드나드는 엄마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다음 날 오후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만의 장소에서 모시고 있던 용돈을 풀겠다며 저녁 식사를 위해 한 턱 쏜다고 화끈하게 통보한다. 이 일이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평상시에는 늘 돈이 없다고 아쉬운 소리를 자주 하는 아이기에 이런 기회를 만드는 아이로 인해 가족이 함께 미소 짓는 가벼운 웃음의 일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엄마는 저녁 식사시간 당번 대신 자유를 얻고 마음이라는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받으며 잠시 이 시간에 함께 젖는다. 사실 한 달에 한 번 가정의 월급날이 되어 가는 날에는 아이들도 통장 잔고를 확인하듯 돈의 흐름을 피부와 생각으로 느끼며 자신들이 세워야 하는 생활경제를 엿볼 수 있게 되는 게 어쩌면 자연스럽게 현실을 인지하는 일상이며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교육이라 할 수 있다.
넘치는 돈이 아닌 모자람이 없는 부모의 마음자리가 아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도구로 쓰이며 아이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편한 마음이 되는 거다. 그런 일상을 ‘하루 10분 인문학’ 시간을 통해 부모도 매일 성장하길 배우고 꾸준히 실천한다.
“인간의 생각과 마음은 누구라도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주변의 환경에 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 배우기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2021.6.15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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