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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의 필사. 17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by 김주영 작가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95p를 읽고


성공해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라.

마음 가짐을 바꿔가며 긍정적으로 바라보아라.


한 줄 문장

“마음이 바꾸기 마련이다.”


사회 평가에 이어 음악 수행평가에 대해 아이가 언급했다.

“선생님께서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작곡가와 제목을 알아맞추는 게 이번 시험의 주제라고 해요.”


사실, 살다 보면 가족이라고 해도 클래식이건 대중가요건 누군가의 음악을 같이 듣는 시간조차도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모차르트, 슈베르트를 접한다고 단순하게 알아맞히는 것은 일순간에 또 잊힐 수 있지만 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친 다음날인 오늘 아이가 알려주는 수행평가를 치른 느낌이 이번에도 좋다는 소식이다.


한 편으로는 아이가 계속해서 음악공부를 해야 부모의 마음이 편하겠지만 그 마음을 오래 생각할 새가 없이 나는 내 일을 하느라 아이는 아이의 시간 속으로 공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각자의 하나를 했다는 증거가 되듯이 하나를 잘하는 정한 선택으로 실천을 하는 아이는 또 다른 하나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으며 방법 또한 사색하고 일상에 그것을 놓고 공부해 나갈 수 있다.


“스스로 하는 사람은 말이 없다.

그것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6.18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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