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4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바뀔 수 있다.
말하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한 줄 문장
“말해라.”
아침식사를 하는 중학생 아이가 식탁에 앉으며 잘 때도 배가 든든한 느낌이었다고 이렇게 대화를 시작했다.
“엄마, 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기분인데요.”
“그래, 네가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먹으렴,
그런데 아침 식사를 작게 먹고 학교에 가면
점심시간까지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니?
“네, 전혀요”
점점 말라 가는? 아이의 모습이 아침 잠에서 깨어 나온 가벼움에 무거운 책가방을 매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이가 자신의 날들을 펼치며 자전거 바퀴에 체인이 또 감겨 주말에 고치기까지 어제 오후부터는 도보로 다니는 중이라서 아이의 시간을 조금 더 그려보게 되는 아침을 맞는다.
밤 8시부 태권도장 수업이 끝나고 선배형과 집으로 걸어오는 길을 지나는 누나들의 응원을 받았다며 신나 했다.
“엄마, 길을 걷던 누나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야, 쟤 진짜 잘생기지 않았니!’
운동을 마치고 그것도 늘 가깝게 지내는 선배형과 밤길을 걸으며 처음 보는 누나들의 관심어린 언어를 듣고 얼마나 설레는 마음의 바람이 불었을까, ‘하루 10분 인문학 수업’을 실천하는 아이는 모든 생활면이 밝고 경쾌하다. 큰아이와의 폭풍 같은 긴 시간이 지났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내일의 태양이 뜨기를 바라고 싶었고 그러므로 발견한 내가 찾은 지성이 내린 언덕에서 이렇게 하늘을 바라보고 기나긴 인생길 위에 선다.
내가 찾고 싶었던 유일한 힘은 세기의 지성 김종원 작가의 끝이 없는 너른 품 안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언어와 말과 생각은 모두 읽기와 쓰기 안에 존재한다. 고로, 혼자서 사색하는 시간의 합이 결국, 인간을 살리는 힘이며 못 된 것을 거르고 좋은 것을 찾는 방패이자 자신을 살리는 특별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2021.6.19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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