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중1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오늘 오후 6시까지 도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62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하기 싫다고 하지 않는다면 발전할 수 없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자만이 발전할 수 있다.
한 줄 문장
“무언가를 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
일상에서 내리는 소낙비는 어쩌면 단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어느 날 갑자기 내리는 거라고 할 수 있지만 대기를 떠돌며 만들어지는 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과학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인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 가거나 받아들여야 하는 자연이 인간세상에 뿌리는 오늘의 이야기일 것이다.
오늘의 일기를 대비해 가방 안에 작은 우산을 준비할 수 있고 그저 내리는 소낙비가 그칠 때까지 처마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듯이 순간이라도 내가 선택하며 사는 모습으로 인생을 펼치며 살아가야만 한다. 친정에서 집으로 출발하려는데 비가 1시간이 지나도록 계속 그치질 않아서 기다리는 중이다. 지나가는 소나기는 금세 그치는데 그치고 다시 억수로 퍼부으며 멈추질 않는다.
예정 시간보다 20분을 더 지체하다가 집을 나서자 엄마가 작은 우산 한 개로 나를 가리며 배웅을 해주시는데 담벼락 사이로 차문을 열기까지는 우산을 쓸 수가 없어 그저 뛰는데 내 몸에 우박처럼 쏟아지는 비가 뜨겁고 차가웠으나 그것보다는 쇼핑백에 담아간 책이 젖을까봐 허탈한 큰 소리를 내며 긴장을 감추려 뛰었다. 엄마도 아이처럼 비를 맞아가며 쇼핑백을 품에 안고 소리내어 뛰어가는 나를 보고 덩달아 함께 웃었다.
그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듯 일상에서 내리는 소나기는 한 편의 소설같은 순간을 남기며 또 지나간다.
2021.6.29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이곳에서 생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