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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이형 Aug 27. 2015

아이의 즐거움

아이들에게 즐거움은 단순한 쾌락이 아니다. 삶의 생기이자 이유이다. 즐거움은 단순한 놀이의 범위를 넘어서서 다양한 세상으로 넓혀지고 기쁨의 감정만 즐거움에 포함되지 않음을 아는 정도로 확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의 즐거움은 곧 분리되고 해야 할 일들로 삶은 무미건조해진다. 그래서 아이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지만 분리된 상태에서는 쾌락만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수동적인 삶이 확장될수록 어둠의 그림자가 삶을 차지하게 되고 분리는 심화되며 쾌락이 구원자의 자리를 차지해 윤리적 삶은 힘을 잃고 만다. 자율은 그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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