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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이형 Jul 24. 2015

부모의 성숙도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가?

자녀는 내 소유물이 아니다. 내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하는 쓰레기통은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내 바람과 기대를 충족시키는 슈퍼맨으로 살 수 없다. 부모가 자녀를 마치 자기 것처럼 대한다면 그건 자녀의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없다.


부모의 성숙함은 자녀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판단하지 않고 이해해주기를 잘하는 사람이 성숙한 부모이다. 아이와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아이의 일상에서 생기는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소통을 통해 아이의 삶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성숙한 부모라 할 수 있다.


자녀는 부모보다 경험이 적으며 모르는 게 많고 판단을 잘 못한다. 충동적이고 감정에 치우친다.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부모에게 감정을 풀어놓기도 한다. 한 마디로 미숙한 존재이다. 그러나 미숙이 당연하지 않은가!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숙으로 가는 것이 정상이다. 즉, 부모가 자녀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끌어줄 때 억지로 강압적으로 답답함 마음에 소리를 지르면 절대 안된다. 아이의 영혼이 힘을 얻도록 차분하면서 조용히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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