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데, 잘 살고, 착하기까지 하면 어쩌라는 거야?동백꽃 필 무렵에 만난 나의 동백이 2 | '술집 여자의 딸, 고아원 출신, 병균 덩어리' 어른들이 붙인 몹쓸 딱지들을 달고 살아가는 동백이를 보며 나의 어린 날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보호막 없이 혼자서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수많은 순간들 속에서 나는 어린 동백이처럼 항상 외롭고 초라하고 잔뜩 주눅 든 아이였다. '애미없는 애, 계모가 키우는 애, 못 사는 집 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에
brunch.co.kr/@duckyou-story/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