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목. 중국에서 만난 빵들
내가 사는 산동성 웨이하이는 베이징이나 상해같은 큰 도시가 아닌 부산?같은 곳이다. (본인이 부산토박이 이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한국 빵집은 시내에 뜨레주르 외에는 한국인이 개점한 곳이나 중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가야한다. 중국 마트에 가면 다양한 빵들을 접할 수 있다. 값도 저렴하고 잘만하면 득템?할 수도.
요즘엔 잘 안찾지만 한때는 대추가 들어간 폭신폭신한 빵을 자주 찾았다. 달짝지근하니 건강한 맛이 난다.
한번은 소시지 빵위에 보푸라기 같은게 막 뿌려져있길래 먹어봤더니 오징어채 같은 것이였다. 원래 그런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빵 위에라니..그 이후로 보푸라기 뿌려진 빵을 보면 입맛이 떨어진다 해야할까.
예쁘게 생긴 크레페 케잌을 샀더니 두리안 케잌이여서 다 못먹은 적도 있다. 지금은 입맛이 변해 다 먹을 수야 있겠지만..아직 즐기기에는 내공이 부족하다.
여기서도 새로운 카페와 빵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새로 개업한 디저트 전문점도 지나가다 발견했다. 앞으로 새롭게 변해가는 이곳의 분위기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