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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완두콩 Mar 25. 2018

타지에서 쓰는 일기

3.25.일. 집 앞 과일가게

과일가게 (출처:바이두)

뚜벅이 아기 엄마이기에 매일 같이 집 앞 과일가게를 찾는다.

과일 뿐만아니라 각종 채소에 조미료 고기에 빵 등..다양한 식료품도 함께 판다.

자주 사게되는 품목은 달걀. 농장에서 바로 가지고 오는지 닭털과 이물질이 붙어있다.

하지만 마트에 세척된  달걀보다 더 신선하다는 점!  가격도 참 착하다.

오늘은 작은 예쁜 복숭아를 발견. 향이 좋아서 서너개 골라 집에 왔다. 결과는 대성공~잘익은 자두같은 질감인데 무척 달고 맛있었다.

무도 사고 연근도 좀 샀다.

연근을 좋아해서 요리를 해보려고..

이 재료들을 16원에 구입했다. 한국돈으로 3천원이 안된다.

복숭아는 다먹고 한 개만 남았다.

오후 4시가 넘으면 아파트 상가쪽에 작은 시장이 생기는데 해물을 파는 곳에서 바지락 500그램을 8-9백원에 샀었다. 갓 잡아온 싱싱한 물건들이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신선한 재료들을 싸게 살 수 있어 참 좋다.

요리를 잘하면 이런 좋은 환경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텐데..아직 요리는 자취생 수준이라서 야채만큼 가공식품을 많이 사게된다.

중국에 채소가 이렇게 싸다보니 햄이나 레트로트 식품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는..

아무튼 물가가 싸다는 게 여기여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게다가 아파트 바로 앞에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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