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여섯 번째 별.
따뜻하길 기다리던 손이
갑자기 얼어버린 것은
네 탓인가 계절 탓인가
촉촉하길 기다리던 눈이
갑자기 말라버린 것은
벅차 오길 기다리던 가슴이
갑자기 비어버린 것은
네가 되길 기다리던 내가
갑자기 떠나버린 것은
흐르던 낙엽조차 얼어버린 계절 위에
봄이 오길 기다리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