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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은 Jan 12. 2021

추운 날




한 숨이 보이기 시작한다


애써 참아보려


천천히 뱉어보니


더 짖게 다가온다


숨을 쉬지 않을 수는 없으니


천천히 눈을 감아본다.


추워 떠는 것인지


파르르 떠는 눈 위로


아픔이 스쳐가


눈 위로 숨을 쏟아낸다.


추운 날


따뜻했던 날이 떠올라


마음이 시린 날


웃음 한 번이면 되었을 텐데


이번 한 번만 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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