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버린 사람의 노래

쉰네 번째 별.

by 김영은





갑작스레 영원처럼 다가오던

그러고는

한 낮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던



가장 짧았던 확신

어쩌면

가장 긴 여운을 남기고

어쩌면

가장 큰 후회로 세겨질 것 같던



그 순간이



제대로 뻗어보지도 못했던

움켜쥔 손 바라보기만 했던

그 어리석음이



왜 이제서야 생각나는지

왜 뜨거움을 차갑다며 그렇게 부정했는지

이젠 차가움을 뜨겁다며

기울어진 해 아래에

땀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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