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61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니가 떠나버렸다는 사실이
1월 달력 속엔
아직도 니 모습 남아 있기에
착각 속에서 그렇게
한 달을 살았나 보다
낼모레 달력 한 장 다시 넘기면
더 이상 니 모습 볼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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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18년 달력
해가 바뀌어도 무덤덤하기만 하다. 어느덧 1월도 다 지나가 버렸다. 새해 소망을 빌고, 신년 계획을 세우고 하는 짓 따위는 철없던 시절에나 하는 유희처럼 느껴진다. 언젠가는 이런 아쉬운 마음조차 사치가 되어버릴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