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이 아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사람이 왜 좋은가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누구인가요?
그 선생님이 왜 좋은가요?
급식실은 전교생이 모이는 곳이다. 학급의 아이들을 보면 선생님의 성향이 드러난다. 어떤 반은 아이들이 점심 시간 내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급식을 먹는다. 어떤 반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 할 만큼 천방지축이다. 전자는 급식을 다 먹어도 선생님의 지시가 떨어질 때까지 로봇처럼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 선생님이 교실로 가도 된다는 신호가 떨어져야 비로소 교실로 갈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숨이 막힌다. 선생님은 편하지만 아이들은 1년이 괴롭다. 천방지축 아이들은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다. 선생님은 괴로워 죽고 아이들은 신나 죽는다.
아이들은 무표정에 선생님만 미소짓는 교실, 선생님은 무표정에 아이들만 깔깔대는 교실... 그 중간 지점을 찾는 노련한 선생님들도 많은데 그 비법이 궁금하다.
화를 내는 친구들은 왜 화를 내나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관찰해보면 저학년때는 아무래도 착한 친구가 나쁜 친구에게 끌려 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같이 지내다보면 나쁜 친구는 그저 나쁘기만 할 뿐이거든요. 나쁜 친구는 전혀 본 받을게 없고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하니까 싫고 귀찮기도 해요. 그래서 어느날부터 착한 친구는 나쁜 친구랑은 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럼 나쁜 친구가 왕따가 되지요. 선생님은 많은 학교에서 근무했는데 나쁜 친구는 결국 혼자가 되는 걸 아주 많이 봤어요. 내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고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곧 외톨이가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급식을 일부러 안해주는 것과 급식 예산과 노동력이 부족해서 못해 주는 것은 다릅니다.
정성들인 급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건강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먹으면 건강이 무너집니다.
70%를 편식하면 30%의 건강이 50%를 편식하면 50%의 건강이 따라옵니다.
급식의 절반은 급식실이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내가 만듭니다.
어느 조직이든 나쁜 리더는 오래 가지 못한다.
착한 리더는 아예 못 간다.
좋은 리더는 오래 간다. 그리고 모든 인생에서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