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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탈멘토 Jul 07. 2023

자장면에 상추쌈이 나오는 이유


오늘 급식은 자장면 ~

탱글한 면발에 파기름으로 야채를 정성스럽게 볶아 만든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자장면

   

싱싱한 오이와 대패삼겹을 고명으로 올려서 

(그러나 실제는 오이 싫어요! 고기 빼고 오이만 많이 주세요!! 고기만 주세요! 가지각색)

유부초밥도 같이 제공


자장면과 유부초밥의 경우 "너무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2-3번 추가배식을 받으러 오기도 하지만

일부 꼬마 고객님들은 자장면도 싫어요! 유부초밥도 싫어요! 예전 같으면 억지로라도 먹이는데 요즘은 본인이 싫으면 죽어도 안먹으니 ... "그럼 뭐 먹을래?" 흰밥에 상추쌈이나 김 싸서 먹을래요. 


그래서 자장면에 상추쌈이 같이 나옵니다. 



후식은 수박! 씨없는 과일들 출시이후 아이들에게 외면 당하는 씨있는 과일들...

"수박 씨 빼 주세요." 

이제 다 컸으니 수박 씨도 스스로  빼고 먹을 줄 알아야 해. 젓가락으로 쏙쏙 찌르면 빠지니까 한번 해봐. 

귀찮아요. 안 먹을래요. (10명중 2-3명)



누룽지는 서비스 ~  

누룽지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 

어떤 아이는 누룽지가 나오는 날은 밥을 받지 않고 누룽지만 먹는다.



뭐니뭐니 해도 자장면이 최고 인기... 조리사님, 오늘 자장면 진짜 너무 맛있어요!! 최고!! 최고!!


저는 자장면으로 더 주세요. 저는 자장밥으로 더 주세요.

자장면에 유부초밥과 수박까지 더 받아가는 아이도 있고 (이걸 어떻게 다 먹을래?)

고기 빼고 자장면만 주세요라는 아이도 있고

맛있게 야무지게 먹고 오는 아이들

가끔 자장면을 상추쌈에 싸먹기도 합니다.

오늘도 넘 맛있는 급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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