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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Du Oct 10. 2015

#9.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스페인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생각에 잠기곤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쩌면 우리는 목적을상실한채 행복의 수단이던 돈이

행복의목적이 된 세상을사는거같다는생각을했다.

 누구보다 일찍일어나 아침을 준비해야했고

엉덩이근무가 실력이라도 되는듯이 모두 잠든 평화로운 밤에

쓸쓸한 고독자를 자처하며 잠자리에 들기바쁜거같다.

외국생활을보며 어쩌면 그들의 행복의 단면만 봤을 수도 있지만

행복을 위해산다는느낌을받았다.

행복의 근원은 가족일테니까.


크리스마스,설날,추석..다양한 연휴들은

생각의 카테고리에는 가족은없는채 연인  아니면 친구.

모두에게 차였을땐, 그때 비로소 가족.


몇백년이 쌓여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문화를 한탄하기엔
어쩌면 길거리 주정뱅이의 한낯 스쳐지나가는 괴음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이렇게는 살면 안되겠다는것..


조금씩이라도 변화를줘야하지만,

어쩌면 익숙한것에안주해버리는 본성이 기어나와,

이렇게 느낀감정조차 뿌연 구정물처럼 금방 하수구에 쏟아버려질지도


가족.
이제 이 단어에나는 어떤 감정을 느껴야할지.

내가 하지못했던 설움에서일수도
내가 하지않았던 죄책감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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