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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Du Jan 13. 2019

#55. 과정이야말로 결과입니다


대학을 들어갈때도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보단

숫자들로 적힌 성적표가 고등학교 삶의 판단 기준이고,

행복한 결혼생활의 에피소드보단

함께 사는 집의 위치나 평수가 결혼 잘했냐 못했냐의 기준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인성이나 가치관보단

그 사람의 직업이나 배경이 ‘배우자 잘만났네’의 기준이 되곤한다.


어쩌면 무언가를 판단하는것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숫자나 물질적인 것들이 판단하는데 제일 쉬워서 그런건지,

우리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흐리멍텅해진건지,

온갖 미디어에 쏟아져나온 좋고 나쁨의, 옳고 그름의 기준이 

물질로 포장된채 노출되어 세뇌된건지는 모르겠다.


과정을 즐기는 사람만이,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또 이 사회를 살아가며 많이 흔들리고 흐려지겠지만,

그때마다 계속 이 글을 보며 상기시켜야겠다.


힘내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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