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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Du Apr 04. 2017

#28.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


Sydney Opera House Bar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바에 자꾸 눈길이가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앉아있었다. 어렸을 적, 우리 부모님도 언니와 나를 데리고 세상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알려주고자 많이 다니신 기억이 난다. 자전거 배우기, 놀이동산가기, 뮤지컬보기 등 다양한 것이 생각나는데 그러면서 참 내가 사랑많이 받고 자랐구나를 절절히 깨달게된다.
오늘, 아빠의 환갑생일을 맞이하며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많아진 주름이 자꾸 내 마음을 긁는다. 나도 모르게 언제 저리 늙으셨을까 하며 마음이 참 쓰라리다. 많이, 참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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