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안그래도 갈 곳이 없었는데, 코로나로 줄줄이 폐쇄되고 집에 있는다. 나도, 주변에도 남몰래 느끼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생겨서 공유.
여러가지 자료나 영상을 찾아보니 귀결되는 것들은 이거였다.
일단 스스로가 우울하다는 것을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인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나 전문가를 만나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내 감정의 원인을 정리. 없다면 글쓰기라도. 그리고 가까운 이도 그렇게 해줄때 벗어날 기회는 더 넓어진다.
두번째는 나를 칭찬해주고(격하게) 나의 좋은 점을 찾아주며 강하게 지지해주는 이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다. 인정과 칭찬을 표현하는 사람들.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이걸 스스로 노력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내가 썼지만 이 글은 기똥차다’든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성경을 읽고 있다니 진짜 올해 일독하겠는걸’, 내가 요리하고 내가 직접 ‘진짜 맛있다’라고 한다든지 청소를 한 뒤에 ‘깨끗해지니 좋다’, ‘이렇게 낡은 집은 먼지가 끈적하게 끼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하다니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 등.
최악의 반응은 우울한 이가 나약하다거나 그가 힘든 이유가 별것 아니라고 이겨낼 수 있다고 섣불리 말하는 것. 모르겠다면 그냥 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는 들인 시간에 따른 결과가 분명한 일을 ‘취미로’ 하는 것이다. 퍼즐 맞추기나 레고, 피아노 연습 등이다. 우울감과 공황장애 등은 무언가 목표하고 준비했던 일이 반복적으로 계획대로 되지 않고 노력의 결과가 없을 때에도 많이 찾아온다. 길을 잃었을 때도. 그래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을 압박감 없이 취미로 할때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다
이것도 모른채로 시도했는데 피아노 한 곡 마스터를 목표로 연습중이었다. 지금은 피아노 치던 곳도 잠겼지만..?
넷째는 운동이다. 건강한 몸에 깃드는 건강한 정신.
아무튼 사람은 노력에 결실이 있고 지지해주고 생각을 나눌 사람들이 있으며 사랑을 주고받고 작은 일에도 칭찬받을 때 더 잘 살고 싶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나눌 동료조차 없는 독학은 그 결실을 더 멀게 만들고.... 우울증도 여기서는 도와줄 전문가를 만나기 어려우니 내가 찾아봤다.. 너무 오래 많은 것을 독학했는데 독학은 정말 지겹다... 오늘까지만 지겨워하고 내일은 다시 하던 일을 해야지.
혹시 직접 찾아보고픈 분들을 위해 아래 첨부합니다. 저는 이외에도 기사나 실제 경험담 칼럼, 유튜브, 인터뷰 등을 찾아봤어요.
한 가지 더, ‘다른 사람들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를 비교하지 말라.’
우울증 벗어나는 방법
ㅋㅋㅋ 이건 나 이해해주는 사람들이랑 수다떠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