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대출 목록입니다.
첫째가 한국어로 설명해주지 않고도 충분히 이해할 문장만 있는 책으로 두 권을 골랐어요.
두 책 모두 문장은 무리 없이 이해했고 제목과 내용 속에 함축된 의미만 설명해주면 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죠.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얼마나 큰 두려움과 답답함 속에서 매일 학교 생활을 하며 언어를 배울지 생각해보면,
결코 '아이라서 빠르다'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정말로 생존을 위해 배우고 있는거죠.
어른들도 그렇게 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텐데.. 하고 반성하는 요즘입니다.
1. A Parade of Elephants, Kevin Henkes
★★★★★ (권장 연령 Pre-3학년 'Amazon', 독자들은 1-3세 권장)
한 무리의 코끼리를 뜻하는 말로 a parade of elephants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코끼리의 마릿수를 세고 위로 아래로 안으로 밖으로 이동하는 방향 어휘들이 나옵니다.
이미 숫자를 영어로 세는 것은 규칙을 익혀서 100까지 무리 없이 세는 터라 이 책을 골랐어요.
그림과 엄마의 강조점으로 잘 모르는 단어도 반의어라는 패턴만 알면 눈치로 이해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짧은 책이라도 책 한 권을 설명 없이 이해했다는 것에 아이가 뿌듯해했습니다.
2. Sun Flower Lion, Kevin Kenkes
★★★★ (권장 연령 3-5세 'Amazon')
이 책은 비슷하게 생긴 해, 해바라기, 사자 세 가지를 묶어 같은 단어가 반복됩니다.
grow 자라다
smell 냄새를 맡다
Can you see ~? ~가 보이나요?
등의 표현이 반복되면서 아이에게도 익숙해질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저와 저희 아이들에게는 책의 색상이나 그림이 너무 단조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나 문장이 없어서 별 네 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