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대출 목록입니다.
1. Airplane, Byron Barton
★★★★
남자아이답게 탈 것을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골랐습니다.
그림이 아주 단순명료하고 문장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반복되는 탈 것 이름들을 영어로 익히기에 좋습니다. 더불어 fly도 확실히 배울 수 있어요.
2. Trains, Byron Barton
★★★★
위의 책과 같은 작가, 같은 이유로 골랐습니다.
기차에 관련된 간단한 안전 규칙들도 있고, 기차역이나 기찻길 등 관련 용어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3. Bluey- Butterflies
★★★★
아이들이 여러번 봤던 에피소드라 영어만 읽어줘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골랐습니다.
블루이와, 그 친구 주도보다 빙고는 어리죠.
어려서 굼뜨고 놀이 규칙을 적용하는 것도 조금 어리숙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주는 것도 함께 노는 방법입니다.
블루이는 영상에서 이야기와 대사 진행이 빠른 편이라 첫 아이가 세 돌 쯤에는 이해하기 어려워 했어요.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제가 같이 보면서 설명해주곤 했는데
이렇게 한 에피소드를 천천히 그림과 글로 보면 아이들도 등장인물의 감정과 그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좋은 에피소드를 함께 책으로 보면 아이들도 책을 더 자주 열어보게 돼서 독서 습관에도 좋습니다.
블루이는 무엇보다 가족 간에, 친구 사이에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지 알려줘서
늘 한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첫 아이가 눈에 애정이 가득해져요.
이 이야기를 함께 읽은 뒤에는 동생이 느리거나 놀이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조금 더 기다려주고 둘이 같이 놀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더라고요.
4. Cat Says Meow, Michael Arndt
★★★★
여러 동물의 이름과 그들이 내는 울음소리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요새 아이들이 주니토니의 '동물의 왕국 Vol.1'에 푹 빠져 있는데요.
인기 순위는
1.동물들의 똥똥똥
2.동물들의 코딱지
3.나라별 동물 소리
입니다.
그중 나라별 동물 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이 궁금해진 게 많아서 이 책을 빌렸어요.
이 책은 또 각 동물의 소리 글자를 그림에 녹여냈어요.
그림 자체도 아주 단순하면서 감각적이고 여러 기능적인 부분까지 멋진 디자인이라 추천합니다.
5. 88 Instruments, Chris Barton / Louis Thomas
★★★★
이전주에 교회 고등학생 오빠가 플로리다 스테이트 밴드 공연을 해서 다녀왔는데요.
아이들이 난생 처음 보는 악기들을 연신 물어본 덕에 이 책을 빌렸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악기들, 소리들을 새롭게 접했고
무엇보다 '88'이라는 숫자는 피아노의 건반 갯수죠.
이 수많은 건반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무슨 일이든, 무슨 악기든 한 번에 하나씩 누르며 해결해가면 된다는-
그런 교훈도 있는 책입니다.
6. Frozen 5-Minute Stories, Disney Press
★★★★ (만 6-8세 권장)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 다 좋았습니다.
책의 가장 첫 이야기는 겨울왕국 1, 마지막 이야기는 겨울왕국 2 이야기고요.
중간에 있는 이야기들은 엘사와 안나 그리고 친구들이 각자 도전하고 꿈꾸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예요.
다만 어휘와 문장이 가진 의미들이 미취학 아동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편입니다.
아마 원어민이어도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어휘 의미를 많이 물어볼 것 같아요.
번역해줄 때 한국말로도 쉬운 말로 바꿔주느라 애먹었거든요.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오니 한 번 읽어주고 나면 그림만 보면서도
스스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7. 5-Minute Racing Stories, Diney Press
★★★★ (초등학교 저학년 권장)
이 책! 어렵습니다. ㅋㅋ
읽는 동안 둘째는 전혀 집중하지 못했고요.
저는 최대한 쉽게 전달해주려고 노력했고요.
첫째는 이해하려고 엄청 집중했습니다.
어려운데도 이 책을 고른 이유는, ㅎㅎ
지금은 은퇴하신 영어부 목사님이 작년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셨는데,
첫째에게는 인생 첫 바비 인형을, 둘째에게는 영화 '카' 주인공인 라이트닝을 주셨어요.
근데 둘째가 이게 무슨 캐릭턴지를 모르니 전혀 갖고 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이래저래 자동차 장난감을 물려받으며 사이즈별로 라이트닝이 있는데
전혀 갖고 놀지 않길래 ㅎㅎㅎㅎㅎㅎ 좀 친근해지라고 빌려왔는데요.
둘째는 이야기 별로 열심히 듣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다음날부터 꺼내들고 놀았습니다. ㅋㅋ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 아무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서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
친구들과 협심, 서로 도와주는 마음.
이런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아이들과 대화할 거리도 풍성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