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늘 참 행복해 보여서 내가 너무 기뻐요.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2020.2.9
전도폭발 훈련 수료 감사예배 날이다.
전도폭발 훈련자의 특별 찬양곡은 <평생의 사명>이다. 내 마음을 울린 곡.
이 시간 이 기회 아니면 경험할 수 없었는데 이런 시간과 기회주심에 감사하다.
전도폭발 훈련 수료 감사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과 훈련생들, 축하의 자리에 찾아온 가족들, 다락방 식구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한다. 저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아들이 꽃다발 한아름 안겨주며 하는 말 한마디가 그 무엇보다 감동적이다.
"엄마가 오늘 참 행복해 보여서 내가 너무 기쁘다!"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엄마의 기쁨을 알아주고 더 좋아라 하는 아들 덕분에 위로가 되고 더 따뜻한 하루였다.
아이에게 전달받은 이 기운은 강력했다.
지금 여기서 행복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었다.
다른 어떤 말도 필요 없었다. 본질이었다. 사랑은...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느끼는 것이다. 엄마의 행복한 기운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다. 엄마인 나는 자꾸 뭔가를 채워 주려고만 했었는데 말이다.
아이에게 행복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다. 행복한 아이는 <마음이 편한 아이>라고 말했다. 또 한 번 깜짝 놀란다. 그때의 그 상황에 적절한 대답이었다. (아이는 학교 공부 이외에 사교육이 시작되었다. 영어, 수학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여름 방학을 맞아 제주도에 와서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의 한마디에 담긴 진심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에게 행복이란,,,
순간의 행복 너머의 행복,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 헤맨 적이 있다. 좋은 삶, 더 좋은 삶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파랑새와 같은 감정이 아닌 삶에서 온전히 느끼는 진정한 행복의 개념 정의가 필요했다. 나의 인생책 <굿라이프>에서 얻는 깨달음, 행복 너머의 좋은 삶을 위한 태도와 자세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만족하고 이미 감사하고 이미 고요하고 이미 즐거우면서도 행복이라는 파랑새 같은 감정을 경험해야만 한다는 숙제를 안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굿 라이프, 최인철> 프롤로그 中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다.
행복은 우리 삶에 우연히 찾아와 준 것들에 대한 발견이다.
행복은 고통의 완벽한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려는 자세다.
삶의 고요함을 만끽하고 있다면,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관심으로 가슴이 설렌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하다면 우리는 이미 행복한 것이다.
- 최인철 <굿라이프> 中
의미 있는 삶
Good Life는 의미가 가득한 삶이다.
의미는 우리 삶에 질서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준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인간은 의미를 경험한다.
의미 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Good Life란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다.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즉 소명이 이끄는 삶이 Good Life다.
- 최인철 <굿라이프> 中
품격 있는 삶
우리의 긋 라이프는 품격 있는 삶을 통해 완성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을뿐더러, 나아가 타인의 행복을 돕는 행복이어야 한다.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최인철 <굿라이프> 中
좋은 삶이란,,,
나만의 기준이 있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도 아끼는 삶이라 한다.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이 되고자 한다.
내 삶의 기준점이 되는 나에게 소중한 단어는 <행복, 사랑, 응원, 소명, 건강, 성장...>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옳은 방향을 선택해야겠다.
나의 말과 글, 행동이 어떤 일과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고자 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더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삶의 가치를 바로 세워보는 이 시간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