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나는 때때로 먹을 것이 없어 굶곤 했다. 내 손바닥은 가려웠고, 하얗게 껍질이 벗겨졌다. 할머니는 내가 자라기 위해서 허물을 벗는 거리고 했다. 그리고 눈이 눈물로 짓물러졌다. 내가 왜 우느냐고 물으면 그녀는 내가 자라는 게 기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아주 나중에야 내가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그 때문에 잘 자랄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할머니를 증오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는 나를 속이는 게 돈을 벌어 오는 것보다 쉬웠다.
나는 그걸 누군가에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세상은 너무도 풍요로워서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page74~75 :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