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정하는 삶의 무게

내 삶의 흔적을 스스로 남기는 법

by 두콩아빠

“The greatest masterpiece of man is to know how to live to purpose. All other things — to reign, to lay up treasure, to build — are at most but little appendices and props.”— Charles Cotton, The Essays of Montaigne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은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외의 모든 것들통치하고, 부를 쌓고, 건물을 짓는 일은 그저 부수적인 소품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살아오며 수많은 선택을 했습니다.

직장을 고르고,

사람을 만나고,

길을 바꾸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모두 내가 한 결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누군가의 기대와 기준에 맞춰 움직인 순간도 적지 않습니다.


부모의 바람, 가족의 책임,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모습.

우리는 그 기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 위에 자신의 삶을 올려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오십이 되면

조금 다른 질문이 생깁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은 정말 내가 선택한 삶인가.


몽테뉴는 삶을 하나의 작품처럼 여겼습니다.

그는 높은 자리나 명예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남이 정해 준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생각을 품을지 스스로 정했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였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내 삶의 마지막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 일.

남이 정해 둔 답을 따르기보다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일.

인생의 무게는 결국 누가 책임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은 아무리 화려해도 어딘가 가볍습니다.

그러나 내가 결정한 삶은 비록 소박해도 단단합니다.


오십 이후의 시간은

남은 것을 계산하는 시기가 아니라

내가 진짜로 원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는 시기입니다.


오늘 하루의 작은 선택이라도

내 의지가 담겨 있다면

그 하루는 이미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 찍힐 이름은 다른 누구도 대신 써 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손으로

당신의 삶을 결정해도 됩니다.


그것이 여기까지 살아온 당신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이제 당신이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리에르 부티크 : 나만의 인장 새기기]


하루의 첫 시간을 나에게 먼저 내어 주십시오.

눈을 뜨자마자 세상의 소식부터 확인하지 말고 잠시 고요한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차를 마시거나, 창밖을 바라보거나,

오늘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입니다.

그 한 시간이 당신의 하루 방향을 정합니다.


당신만의 한 단어를 정해 보십시오.

성공이나 인정 같은 익숙한 말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싶은 단어를 고르십시오.

그리고 중요한 선택 앞에서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이 선택은 내가 정한 그 단어와 어울리는가.”

그 질문이 당신을 당신의 자리로 다시 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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